제작국가 : 미국 |
장르 : 코미디 |
러닝타임 : 83분 |
제목이 상당히 맘에 드는 영화였다. 자체발광 제시카 제임스 또는 The Incredible Jessica James, 제목만 봐도 청춘 영화라는 느낌이 온다. 유쾌한 주인공의 연애사를 다룬 이야기다.
제시카(제시카 윌리엄스)는 최근 남자 친구 데이먼과 이별했지만 독립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매번 탈락했다는 편지만 받고 있는 예비 극작가이지만 활기차고 자신감도 넘친다. 제시카는 극장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연극을 가르치고 있다.
제시카의 절친한 친구 타샤(노엘 웰스)의 소개로 앱 개발일을 하고 있는 분(크리스 오도드)과 소개팅을 하게 된다. 제시카는 최근 결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분은 최근 이혼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둘 다 전 남자 친구, 전처를 잊지 못하고 있는 상화이었다. 하지만 둘은 마음이 맞게 되고 결국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제시카와 분은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고 둘 다 전 남자 친구, 전처에 대한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염탐을 하고 있다는 알게 된다. 둘은 전 남자 친구와 전 처의 소셜미디어를 언팔로우하기로 한다. 둘 사이에는 어느새 공감대가 형성되고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
둘은 사랑을 나누고 제시카는 서서히 분에게 빠지게 진다. 그러던 중 제시카는 분의 집을 깜짝 방문하게 되고 분과 전처가 함께 있다가 제시카와 마주친다. 분은 제시카에게 오해를 해명하지만 하지만 제시카의 감정은 이미 상하게 된다. 제시카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분과 다시 만나 화해한다. 제시카는 자신의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공연을 마친 후 전 남자 친구 데이먼과 쿨하게 인사를 한다. 한층 성장한 제시카는 런던에서의 연극 공연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영화는 제시카가 일과 사랑에서 한 단계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웃음을 유발하거나 재미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자신감에 찬 제시카를 보면서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이다. 타인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빛이 나는 자체 발광하는 유쾌한 제시카를 만나 볼 수 있다.
삶이 항상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제시카를 보면서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 빅재미보다는 소소한 재미를 주는 영화 '자체발광 제시카 제임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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