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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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 미국 

장르 : 전쟁 코미디

러닝타임 : 122분

 

브래드 피트가 제작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 '워머신'은 블랙 코미디에 가가운 영화이다. 유머 코드가 자신의 취향과 맞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의 평도 재미없다와 재미있다로 나눠졌다. 

 

War Machine, 2017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던 영화이다. 그리고 '설국열차'와 '옥자', '닥터 스트레인지', '어벤저스'에도 출연해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친숙한 '틸다 스윈튼'의 짧은 출연도 주목을 끈다. '러셀 크로우'도 깜작 출연한다. 또한 마이클 헤이스팅스 기자의 르포(아프가니스탄 전쟁)를 바탕으로 하여 사실성 높였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의 팬이거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었던 사람은 좋아할 것이고 화려한 전쟁신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도 있다. 영화 제목은 워 머신이지만 생각만큼 워 머신다운 전투신은 나오지 않는다. 

 

War Machine, 2017

 

 

2009년 4성 장군 글렌 맥마흔은 오바마 행정부가 9.11 테러 이후 8년간 질질 끌어온 아프간 전쟁을 대충 정리하기 위해 아프간 주둔군(ISAF) 총사령관으로 임명된다. 하지만 맥마흔은 장군은 자신감과 승부욕이 강하고 철두철미한 완전한 군인으로 '워 머신'으로 불릴 만큼 전쟁 이력이 화려한 사람이었다. 

 

맥마흔은 전쟁을 끝내려고 온 것이 아니라 승리하러 왔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오바마 대통령이 4만 명을 추가 파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 국무 장관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검토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War Machine, 2017
War Machine, 2017

 

 

아내와는 거의 만나지 못할 정도로 군생활에 전념하고 있는 맥마흔 장군은 TV도 없는 방에서 생활하며 매일 11Km를 달리며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모든 병사들에게도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자세와는 다른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말투로 정작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는 큰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입모양과 눈썹 모양 찡그리는 얼굴 표정은 장군 하면 떠오르는 근엄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War Machine, 2017
War Machine, 2017

 

 

무능한 아프간 정부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고 탈레반 퇴치를 위해 맥마흔 장군은 아프간 마을 공습작전 건으로 아프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벤 킹슬리)을 찾아가지만 한가로이 TV나 보고 있으며 그렇게 관심 있지 않은 태도로 공습작전을 승인한다. 

 

그러던 중 미국 정부는 18개월 안에 아프간 주둔 미군과 연합군이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맥마흔은 자신의 작전에 필요한 1만 명의 병사를 모으기 위해 다른 연합국과 협상하려고 한다. 맥마흔은 오바마와 갈등하게 되고 계속 이어질 경우 경질될 상황에 처한다. 

 

War Machine, 2017

 

 

네이비씰은  아프간 정부군을 훈련시키고 전쟁은 길어진다. 미군에 의한 우발적 민간인이 살해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공개회의에서 이 사건을 설명하려 하지만 아프간 국민들의 미군에 대한 적대감은 커지고 맥마흔과 그의 부대에게 떠나라고 요구한다.  

 

맥마흔 일정에 동참했던 롤링스톤즈 기자 숀 컬런은 맥마흔과 부대원들의 부정적인 기사를 쓰게 되고 맥마흔은 경질돼 워싱턴으로 돌아와 민간 컨설턴트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맥마흔의 후임으로 또 다른 전쟁광 밥 화이트(러셀 크로우) 장군이 임명된다. 

 

War Machine, 2017

 

 

맥마흔의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무모함에 대한 지적을 하는 틸다 스윈튼이 독일 기자로 출연했다.다른 전쟁영화와는 다르게 긴장감을 주지는 않는다. 영화상으로 1시간이나 기다린 공습작전은 허무하게 끝이 나고 인상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던 거 같다.

 

브래드 피트가 어색한 연기를 폭풍처럼 쏟아내는 모습이 웃겼다. 색다른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미국 정부와 미군을 풍자하는 상황 설정 또는 대통령을 저격하는 모습도  우스꽝 스럽게 그려졌다. 조금은 과장된 연기와 유치한 대사와 개그 콩트 같은 설정들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이다. 

 

2020년 2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장장 18년간의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 '도하 합의'가 이뤄졌다. 2001년 10월 7일 미군이 아프간 군사 공격이 시작된 지 18년 4개월 만이다.

 

협정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미군은 합의 이행 1단계 과정으로 135일 이내 8천600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국제 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탈레반 대원 5천 명과 탈레반 포로 아프간군 1천 명의 포로교환은 하기로 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탈레반이 모든 테러단체들과의 연계를 끊는다'는 조건을 달성할 경우에 미국은 2021년 5월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전원을 철수 시킨다는 협정을 맺었다. 

 

 

#넷플릭스영화추천#넷플릭스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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