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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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 미국

장르 : 블랙 코미디 

러닝타임 : 95분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의 느낌은 뭐랄까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허무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출소해서 새로운 삶을 출발해보려고 했지만 과거의 행적으로 쉽게 벗어나지 못하며 또다시 범죄와 연루된다. 우리와는 사회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사건들을 몸으로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비단 영화 속 내용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개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허구라 할지라도 그 시대의 사회상이나 환경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어딘가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꼬인 상황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풍자의 내용을 담은 전형 적인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Small Crimes, 2017

 

줄거리 소개에는 영화 전체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영화의 시작은 전직 경찰이었지만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 덴튼(니콜라이 코스테르 발다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6년 전 갱단으로부터 돈을 받고 필 코클리(마이클 키니) 지검장을 찌른 부패한 전직 경찰이다. 출소한 후 전처가 아이들과 함께 도시를 떠난 것을 알게 되고 조는 나이 든 부모님과 지내게 된다. 

 

Small Crimes, 2017

 

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전처의 전화번호를 찾아내고 딸들 중 한 명과 짧은 대화를 하지만 전처로부터 딸들과 접촉을 시도하지만 고발하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Small Crimes, 2017 빌 코클리

 

조는 술집에 들리고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집까지 태워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코클리의 딸이라면서 스스로 자해를 하고 도와 달라며 소리를 지르게 된다.

 

 

두 사람이 달려와 조를 심하게 두들겨 패고 조는 옛 동료이자 전직 파트너였던 형사 덴 플레전트(게리 콜)의 심문을 받게 된다. 딸과 이야기한 코클리는 사건 진상을 알게 되고 조에게 고소하고 싶냐고 묻지만 조는 과거일 뿐이라면서 그냥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한다. 

 

Small Crimes, 2017 덴 플레전트 

 

그런데 알고 보니 플레전트도 부패한 형사였던 것이다. 플레전트는 조에게 갱단의 두목 매니 바시(숀 로런스)를 제거해주면 전처와의 합의 조건을 재협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조는 산소 호흡기를 하고 누워있는 바시를 베개로 눌러 죽이려 하지만 바시를 돌보고 있는 간호사 샬롯 보이드(몰리 파커)의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바람에 죽이지 못한다. 조는 바시의 아들 주니어(팻 힐리)와 마찰을 빚은 후 그 집을 나온다. 

 

Small Crimes, 2017 매니  바시 

 

이후 조는 식당에서 샬롯을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데이트를 시작한다. 플레전트는 조와 그의 부모님을 위협하고 조는 샬롯 보이드 조사하여 바시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플레전트는 만약 실패하면 대신에 코클리를 살해할 것을 제안한다.  조는 코클리의 집에 칩입하지만 죽이지 못하고 나온다. 대신 토니라는 창녀에게 돈을 주고 코클리에게 접근하게 한다. 

 

Small Crimes, 2017 샬롯 보이드

 

호텔에 도착한 조는 토니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코클리가 도착할 때까지 가까운 방에서 기다린다. 이때 코클리가 도착하고 토니의 남자 친구도 총을 들고 토니의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서는 토니의 비명소리와 함께 총소리가 들리고 코클리가 방에서 나와 급히 떠난다. 당황한 조는 황급히 토니의 방으로 가보지만 토니와 토니의 남자 친구는 이미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였다. 코클리는 몰래 설치돼있던 카메라도 회수해 갔다. 

 

Small Crimes, 2017 

 

이후 변화된 모습이 없는 조는 부모님과 갈등을 겪게 되고 조의 아버지는 조에게 떠나라고 한다. 조는 부모님과 심한 말타툼을 벌이게 되고 그 와중에 누군가 조와 부모님의 집에 총을 난사하고 조의 엄마가 총에 맞는다. 병원에서 돌아온 조는 샬롯의 집에 찾아가 그에게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게 된다. 다음날 샬롯은 바시를 죽인다. 샬롯이 바시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숨을 못 쉬게 해 죽이는 그 순간 바시의 아들 주니어가 들어오게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다. 샬롯은 조에게 '두 번째 기회'라는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이었다. 

 

 

이사실을 알게 된 바시의 아들은 바시 주니어는 조를 납치하고 주니어의 부하들이 조를 해치우려는 순간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온다. 총을 쏜 사람은 스코티(마콘 블레어)로 죽은 형 빌리의 복수를 위해 바시 주니어 일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Small Crimes, 2017 

 

조와 스코디는 바시 일당을 모두 해치우지만 스코티는 총에 맞았다. 조는 스코디를 차에 실어 현장을 나오면서 스코티를 살려내려고 했지만 스코티가 조의 엄마에게 총을 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안 조는 차를 스코디를 한적한 곳으로 이동해 스코디를 그대로 방치해 죽게 놔둔다. 사실은 코클리가 스코티에게 주니어의 명령으로 스코디의 형을 죽인 사람이 조라고 말한 것이었다. 

 

이때 플레전트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코클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호텔방에서 토니와 만난 코클리는 갑자기 토니의 남자 친구의 총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토니가 총에 맞아 죽고 코클리가 토니의 남자 친구를 죽인 것이었다. 운전 중에 녹화된 비디오를 보다가 결국 교통사고가 난 것이었다. 

 

Small Crimes, 2017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조는 숨겨두었던 돈을 찾게 되고 아버지에게 떠나겠다고 말하며 두 딸에게 돈을 줄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조의 아버지는 손녀딸들에게 해가 될 것을 우려해 반대하며 아이들 근처에 가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조는 떠나겠다고 하고 조의 아버지는 못 가게 한다. 조가 그렇게 떠나려 하자 조의 아버지는 부엌칼로 조를 찌른다. 죽는 순간 조는 옆에 있던 수건으로 부엌칼의 지문을 닦아낸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그렇게 재미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출소 후 범죄와 연루되지 않고 변화된 삶을 보여주지 못해 주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조의 잘못이 클 것이다. 딸들은 보고 싶지만 가족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조, 굿맨이 되고 싶은 조는 잘못된 방법을 선택해 씁쓸한 결말을 맞이한 것이다. 

 

Small Crimes, 2017 

 

단조롭게 흘러가는 사건들은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 한 사람이 출소 후 겪는 사건의 나열이었다. 그 사이에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과거의 굴레, 잘못된 사랑의 방식, 복수,  부모와의 갈등 등이 담겨있다. 딸들이 보고 싶었던 '굿맨 조'의 마지막 모습이 씁쓸하기만 하다.

 

꼭 범죄와 연루되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며 다른 방법을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순간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과 환경도 의지가 있어야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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