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샌드 캐슬 Sand Castle, 2017 전쟁

제작국가 : 미국

장르 : 전쟁

러닝타임 : 113분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전쟁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각각의 영화마다 전쟁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부터 가벼운 메시지까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어떤 영화는 전쟁을 통해 휴머니즘을 그리고 있고 어떤 영화는 전장의 참혹을 일깨워 주고 있고, 어떤 영화는 사람의 인생을 담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을 하기도 한다.  꼭 커다란 메시지가 아니더라도 전쟁이란 소재를 가지고 사회상이나 개인사 등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감동, 유머, 코믹, 액션, 로맨스 등을 만들 수도 있고 서술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다양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전쟁이란 소재 덕분에 어떤 내용이라도 진실되게 느껴지게 하는 것 또한 장점일 것이다.

 

Sand Castle, 2017

 

 

영화'샌드 캐슬'은 한 사람의 전쟁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한고 있으며 엑스맨 시리즈에서 파란 헐크 '행크 매코이(비스트) 역을 맡았던 '니콜라스 홀트'와 슈퍼맨으로 유명한 '헨리 카빌'을 만나볼 수 있다.  

 

2001년 7월 주인공 오커(니콜라스 홀트)는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미군에 입대한다. 보통 군인들이 이야기하는 사명감이나 명예보다는 그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입대했지만 2개월 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9.11 테러가 터지게 되고 오커 이병은 이라크 전쟁에 파병된다. 전쟁을 싫어했던 오커 이병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군용차 문을 이용해 손을 골절시키는 자해를 가하지만 완치되고 결국 시가전 전투에 투입된다. 

 

Sand Castle, 2017

 

 

전투 중 미국과 연합군의 공습으로 바쿠바 마을의 전체 상수도시설이 파괴되자 마을의 수도 펌프를 수리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라는 명령을 받은 하퍼 하사는 부대원을 이끌고 마을로 향한다. 이 마을은 밤이 되면 저항군이 출몰하는 지역으로 도로가 노출되어 공격받기 쉬운 이라크 안쪽의 위험지역이었다. 물을 배달하는 중간에 물탱크 차량이 지속적인 공격을 받기도 한다. 

 

상수도 시설을 완전히 수리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리는 상황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면 더 빨리 수리할 수 있었지만 아무도 미군을 도와주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유지를 위해 물이 필요했던 교장 카데르의 도움을 받게 되고 수리 상황이 진전되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교장이 죽은 체로 발견되고 교장의 동생 아리프는 하퍼 하사에게 저항군의 위치를 알려주고 그날 밤 공격을 감행한다 부상자가 있었지만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Sand Castle, 2017

 

 

아리프가 데려온 지역 사람들과 함께 다시 수도 펌프장을 복구를 하던 중 자폭 테러로 펌프장은 파괴되고 미군뿐만 아니라 이라크인도 죽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하퍼 하사와 오커 이병은 바그다드로 돌아오게 되고 하퍼 하사에게는 3주의 휴가가 주어지며 오커 이병에게는 본국으로  복귀 명령을 받는다. 오커 이병은 제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게 되고 귀국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Sand Castle, 2017

 

 

전쟁을 싫어했던 스무 살의 평범한 청년이 전쟁을 겪으면서 군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 

 

예전에는 전쟁영화 하면 큰 스케일에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폭발하고 터지는 장면이 많았다면 요즘은 많은 물량은 아니더라도 전투신을 세세하게 표현해 디테일을 살리거나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감정선을 좀 더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보는 재미였다면 최근에는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내레이션으로 다큐멘 터리 느낌을 살리기도 했으며 시가전이나 전투신은 정말 잘 만들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으며 주인공의 심리묘사도 좋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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