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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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 스페인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76분

 

개인적으로 생소한 느낌이 들어 볼까 말까 많이 망설였던 영화이다. 하지만 러닝타임도 비교적 짧고 새로운 영화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다. 첫 느낌은 일단 영화의 대사가 많다. 그리고 소재가 어딘지 모르게 대학로 무대에서 많이 봤던 내용 같았다. 

 

7 años, 2016

 

 

 

스페인 영화를 많이 본 적도 없고 대사가 많아 토론을 벌이는 인물들의 표정 보면서 자막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살짝 긴장을 하고 있었다. 한국어나 영어, 일본어가 아닌 영화를 볼 때면 좀 더 집중해서 보려고 애를 쓰는 것 같다.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고 오로지 자막에만 의존해야 하다 보니 보는 눈이 바쁘게 움직인다. 스페인어도 공부 좀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7 años, 2016

 

 

 

영화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네 명의 동업자는 금융 범죄로 불법적인 횡령을 저지르게 되고 검찰 조사가 시작된다. 그러자 누군가는 감옥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한 네 명의 동업 파트너들은 그들 중 누가 모두를 대신해서 감옥에 갈 것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그 기간이 7년이다.

 

이들은 전문 중재자까지 고용해 토론을 벌이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누가 감옥에 가야 하는가에 대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기도 하고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며 갈등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반전도 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끝이 난다.

 

7 años, 2016

 

 

이런 결말을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쉬운 결말이었다. 결말이 달랐다면 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렇게 대사가 많고 토론을 벌이는 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특별한 장치나 설정 없이 스토리 전체를 대사로 이끌어가는 경우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언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대사가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표정연기나 제츠 쳐 등은 상당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7 años, 2016

 

 

 

솔직히 배우가 유명한 사람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출연자 중 몇 명은 많은 대사 속에 최대한 자연스러운 감정과 표정을 담아 표현한 것 같았다. 말하지 않아도 표정에서 느껴지는 심경의 변화를 잘 보여 줬다. 

 

영화를 다 본 후에 외국사람들의 평을 보니 특히 스페인 사람들은 극찬을 하고 있었다. '흥미로웠다, 특별했다, 꼭 봐야 한다, 환상적이다,  최고의 영화였다,  똑똑한 사람을 위한 영화였다, 아주 좋은 영화다,  영화의 연극 광경은 아름 다웠다.'라고 평을 남겼다 물론  '최악이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절름발이 결말이었다'라며 평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7 años, 2016

 

 

 

저 정도의 극찬을 받을 만큼 재미있던 것 같지는 않았는데 언어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 인가 아니면 배우들의 연기에 넘어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개인적인 평은 극찬과 혹평의 중간인 것 같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이다. 크게 장소적, 상황적 변화가 없고 대사가 많아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 중의 하나이다. 개인의 취향이지만 이런 상황극이나 소극장 연극에서나 볼 법한 소재한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영화추천#넷플릭스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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