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반응형

제작국가 : 미국 영국 캐나다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00분

 

스트레스 해소에는 빵빵 터지는 액션 영화가 좋기도 하지만 심심할 때 소소하게 웃으면서 보기에는 '특파원' 같은 영화가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코미디 영화 '특파원'은 가짜 뉴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이다. 

 

Special Correspondents, 2016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출연했던 릭키 제바이스와 '헐크', '트로이', '시간여행자의 아내' 등에 출연했던 핸섬 가이 에릭 바나가 주연인 영화다. 이름은 자세히 몰라도 아마 영화를 보면 익숙한 얼굴의 배우일 것이다. 

 

첫 느낌은 설정이 재미있다. 시작부터 웃기는 느낌이 온다. 코믹영화가 늘 그렇듯이 조금 과장된 설정과 과장된 이야기의 전개가 이어진다. 정말 현실에서는 발생하기 어렵지만 영화라서 가능한 설정들이다. 영화에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거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영화가 재미 없어진다. 영화는 그냥 영화로 봐야 재미있다. 

 

Special Correspondents, 2016

 

줄거리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의 기자 프랭크와 엔지니어 핀치는 에콰도르에서 내란이 벌어지자 현지에 가서 뉴스를 전하기 위해 출장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여권과 서류를 잃어버려 출발하지 못해 일이 꼬이게 된다. 그대로 보고 했다가는 방송국에서 잘릴 것이 뻔했다.

 

Special Correspondents, 2016

 

해고가 두려웠던 두 사람은 방송국 맞은편 카페 사장의 도움으로 카페의 방에서 에콰도르 현지라며 거짓 기사 작성을 시작한다. 각종 음향장비를 이용해 현지의 분위기를 살리고 에콰도르의 현상황에 대한 기사를 전달하기 시작한다. 방송국 사람들은 두 사람이 전하는 뉴스를 진짜 뉴스로 믿게 되고 두 사람의 뉴스가 방송으로 송출된다. 

 

Special Correspondents, 2016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건은 점점 커지고 어쩌다 보니 두 특파원이 에콰도르 무장 반란군에게 인질로 잡혀 실종을 하게 된 것으로 TV 보도가 나가게 된다. 사건은 백악관까지 올라가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로 발전한다. 너무 커져버린 사건의 해결 방벙을 연구하던 두 사람은 결국 어쩔 수 없이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진짜 에콰도르에 가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Special Correspondents, 2016
Special Correspondents, 2016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영화이다. 현실의 가짜 뉴스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코믹영화의 소재로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잘생긴 에릭 바나도 보고 시간도 잘 보냈다. 억지스러운 면이 있긴 하지만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게 되고 이를 덮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 내용을 보면서 인터넷 세상에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걸 보면 이런  발상이 완전히 가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내용은 다르지만 어찌 보면 현실을 반영한듯한 내용이었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빵빵 터지는 코미디 영화는 아니었지만 코미디 영화로 볼만했던 영화이다. 

 

#넷플릭스영화추천#넷플릭스오리지널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