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와호장룡 - 운명의 검 臥虎藏龍: 青冥寶劍, 2016 액션

제작국가 : 미국, 중국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03분

 

'와호장룡 : 운명의 검'은 2010년에 개봉해 큰 흥행을 한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의 후속 편으로 제작되었다. 최고의 무술 연기 배우 견자단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먼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전편에 이은 양자경의 출연 결정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다. 

 

넷플릭스 와호장룡 : 운명의 검 2016

 

두 배우가 출연했다는 것은 이미 화려한 무술 액션신을 선보이겠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 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수많은 영화를 통해서 두 사람의 무술연기는 이미 검증된 상태이고 세계적으로 그 무술을 좋아하는 팬들도 정말 많다. 견자단 액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액션 연기는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전편이 스토리는 거의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보다 두 사람의 액션을 보기 위해 영화를 본다는 생각을 하며 보게 됐다. 전편과 달리 영어로 제작돼 조금 이질감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믿고 보는 견자단이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 와호장룡 : 운명의 검 2016

 

 

'와호장룡 : 운명의 검'은 강호의 고수들이 운명의 검(청명 보검)을 둘러싼 혈투를 벌이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루었다. 또한 전편에 이은 속편의 성격을 갖고 있어 전편과 이어지는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다.

 

천명 보검을 지켜야 하는 운명의 수련(양자경)과 그녀를 돕는 맹사소(견자단) 그리고 천하를 얻기 위해 '천명 보검'을 손에 넣으려는 대명계(제이슨 스콧 리) 이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와호장룡 : 운명의 검 2016

 

다만 달랐던 점은 이야기의 주제가 전편과는 달랐다. 무술의 표현도 달랐던 것 같았다. 전편의 무술이 예술적인 측면을 부각했다면 '와호장룡 : 운명의 검'에서는 견자단이 출연했던 전통적인 중국 무술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전편의 주제가 사랑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면 '와호장룡 : 운명의 검'은 출생과 사랑, 복수라는 드라마틱한 여러 설정을 넣었다. 

 

또 한 가지는 중국 영화이지만 중국 영화 같지 않다는 느낌도 들었다. 할리우드에서 제작하고 영어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좀 더 할리우드 영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이 중국이 아닌 뉴질랜드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영화의 스케일이나 화면의 구도 촬영기법이 모두 할리우드 영화 스타일이었다.

 

넷플릭스 와호장룡 : 운명의 검 2016

 

카메라의 움직임이 중국 영화와는 정말 확연히 다르게 느껴졌다. 촬영 장소가 뉴질랜드라는 점에서 반지의 제왕을 연상케 하는 색감이나 배경들도 보였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DC코미스 영화의 분위기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전작과 같은 완성도나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조금 덜 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너무 많은 기대는 접고 전작과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재미있다. 참고로 한국계 배우 박운영이 '청명 보검'을 지키는 전사들 중 한 명인 '찬벽권'을 연기했다. 

 

스트레스 해소용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재미있는 영화 '와호장룡 : 운명의 검'이었다. 

 

와호장룡 - 운명의 검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Sword of Destin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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