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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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  미국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97분

 

앤트맨의 '폴 러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보살핌의 정석'을 보았다. '폴 러드'는 좋은 인상을 가진 배우이다. 개인적으로 바르고 가족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 워낙 앤트맨 시리즈를 좋아했고 '폴 러드'가 미국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에서 피비의 남자 친구로 나왔을 때부터 알고 있던 배우라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앤트맨 이전까지 가끔 주연 맡기도 했지만 주로 조연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이다. 그래서 더 잘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앤트맨(Ant-Man, 2015)과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이후에 출연한 영화여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내용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보살핌의 정석'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벌써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동적인 드라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18살 트레버(크레이그 로버츠)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거나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이다. 그래서 화장실을 가거나 밥을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10대 소년이다. 그런 트레버를 첫 환자로 간병을 맡게 된 초보 간병인 벤(폴 러드),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픔과 아내와의 이혼 문제로 복잡한 심경이지만 트레버를 만나면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집 밖의 큰 세상에 나가 본 적 없는 트레버에게 벤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함께 로드 트립을 떠날 것을 제안한고 트레버와 벤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이란 곳으로 함께 로드 트립을 떠난다. 여행을 하던 도중  자유로운 영혼의 소녀 '토드(셀레나 고메즈)'와 만삭인 피치스(메건 퍼거슨)를 만나 함께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으로 동행을 하게 된다. 각자 아픔을 간직한 이들은 여행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여행을 통해 아픔을 치유해간다.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털털하고 귀여운 셀레나 고메즈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를 보기 전 우울한 분위기 소게 장애인과 여행하다가 갈등이 고조되고 따뜻한 우정으로 마무리되겠지라는 예상을 해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랐던 영화 분위기였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했던 전개나 결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순수하고 유쾌했다. 

 

'보살핌의 정석'은 인물들의 감정이나 슬픔을 감추고 깊이 있고 심오한 의미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영화가 아니다. 과장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고 있으며 별다른 해설도 필요 없으며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는 영화이다.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굳이 의미를 찾자면 각자의 아픔을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을 보고 해소한다는 정도이다. 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삶과 죽음, 고통과 아픔, 만남과 이별 인생의 사이클을 아주 단순하게 표현했다. 작품성이 뛰어난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힐링이 할 수 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10대의 감성과 40대의 감성을 가진 두 사람의 우정을 아주 자연스럽게 묘사했다. 영화를 보면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훈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비슷한 내용의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Untouchable, 2011)'과는 또 다른 소소하고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로드트립, 새로운 만남 등의 소재를 통해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영화 '보살핌의 정석'이었다. 

 

#넷플릭스영화추천#넷플릭스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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