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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은밀하게 위대하게


네티즌 사이에서 '죽기 전에 봐야 할 웹툰'으로 선정될 만큼 유명하고 인기가 높았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영화 실사판이다. 영화화를 간절히 원하는 팬들도 많았고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살리지 못할 것을 우려를 하는 팬들도 많았다. 주인공 원류환 역할에 대세 배우 김수현의 발탁으로 김수현의 팬들뿐만 아니라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팬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많은 관심과 우려 속에 개봉해 관객 수 700만이라는 큰 흥행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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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연진을 살펴보면 김수현 (원류환, 방동구 역),  박기웅(리해랑, 김민수 역), 이현우(리해진, 이해진 역), 김성균(서수혁 역), 손현주(김태원 역), 고창석(서상구, 서영국 역) 등이 출연했다. 그 외에도 동네 주민으로 박혜숙(전순임 역), 홍경인(조두석 역), 이채영 (허점란 역), 장광(고구영/고영감 역), 박은빈(윤유란 역) 등이 출연했다. 젊은 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들과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배우들이 함께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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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남파 특수공작 5446 부대의 남파 공작원이 된 원류환(김수현)은 동구라는 이름으로 슈퍼에서 잡일을 하며 달동네 바보 백수인척하며 남한에서의 간첩 생활을 이어간다. 5446 부대의 엘리트 남파 간첩이지만 마을 사람들에겐 동구라는 이름으로 진짜 바보로 인식되어 놀림과 무시를 당하기도 한다. 이후 간부의 아들 '리해랑, 최연소 간첩 리해진'을 만나 각자 '달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 감시자' 등으로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여 조국의 명령을 기다리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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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거치면서 주민들을 감시하면서 함께 지내던 중 공화국에서는 남북한 사이에 화해 무드가 이어져 이들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남파 간첩들에 대한 자살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은 '자결함으로써 조국의 자랑스러운 임무를 마치라는 명령'에 순순히 복종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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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훈련을 거처 조국의 전설이 되고자 남파 간첩이 되었지만 제대로 된 활동과 위대한 업적도 이루기 전에 죽을 수는 없었기에 명령에 불응하게 된다. 결국 명령에 불응한 세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이들의 상관이었던 김태원(손현주)가 직접 내려온다. 국정원도 남파 간첩들의 자살 사건을 알게 되고 남파 특수공작 5446 부대 전담팀 요원인 서수혁(김성균)을 보내 아직 살아있는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의 자살을 막고 이들을 구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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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들은 우체부로 위장해 원류환과 같이 남한에서 16년째 간첩 생활을 하는 서상구(본명 서영국, 김일성 대학에서 인민 사상을 가르치는 교수)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사상교육 없이 전투능력이 높은 간첩만 남파했을 경우 남한 사회에 동화되 반드시 배신할 것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남파되 이들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살 명령을 거부한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 통해 자신의 이론이 맞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난과 욕설을 퍼붓고 본색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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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되기 전에는 죽을 수 없었고 전설이 되어 조국으로 돌아가길 원했기에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조국에 있는 어머니에 대한 안녕만을 생각하며 갈등하는 원류환은 결국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남파된 김태원과 마주한다.


모든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고 당사자들이 마주하면서 자살 명령을 거부한 3인과 이들을 직접 죽이려는 김태원과 간부들 또한 이들의 죽음을 막아내고 살리려는 서수혁이 이끄는 국정원 요원들 간의 총격전과 격렬한 혈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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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류환과 김태원의 비속의 혈투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클라이 막스이자 명장면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반전과 결론의 액션신도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슈퍼 아줌마(전순임 )가 '동구 월급, 둘째 아들 동구, 아들 장가 밑천' 이란 명목으로 동구를 위해 저축한 통장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찡하고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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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없다는 사람도 있다. 원작의 열열한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자세한 설명을 모두 영화에 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기에 원작의 팬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재미있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사 하나하나 그대로 옮겨 놓기도 했다. 중간중간 조금 느슨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영화의 재미를 반감 시킬 만큼 지루하지는 않았다. 웹툰 속 인물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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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프지 마요'라는 글을 남기며 1편의 결말은 관객과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안타까운 결말이지만 재미와 감동도 있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2편이 나온다면 1편에 이어지는 스토리가 나오길 바랬지만 영화의 흥행 이후 웹툰으로 공개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2편에서는 1편의 프리퀄적인 내용을  담았다. 1편이 너무 재미있었기에 2편까지 영화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팬들 사이에서도 2편에 대한 평가는 조금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럼에도 2편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였지만 내용도 단순하고 뒤로 갈수록 급박한 상황 전개가 이어져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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