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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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드 (Paul Rudd)'는 미국 시트콤 '프렌즈' 피비 남자친구 '마이크 하니건' 역으로 출연했던 적이 있어 낯이 익은 얼굴이다. 프렌즈를 워낙 많이 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어벤저스의 다른 배우들 만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시트콤 이후에도 많은 작품에서 주연, 조연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앤트맨으로 돌아온 '폴 러드 (Paul Rudd)'를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훈훈한 미소는 여전했다.


앤트맨의 핵심 기술은 핌 입자이다. 핌 입자는 행크 핌 박사( 마이클 더글라스)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사물이나 생물의 사이즈를 크거나 작게 조절할 수 있는 입자이다. (열쇠고리 탱크나 장난감 기차가 실제 크기로 커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행크 핌 박사는 핌 입자가 악용될 것을 우려해 기술을 감추게 된다. 하지만 행크 핌 박사의 제자였던 대런 크로스(옐로 재킷) 이런 스승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스스로 핌 입자를 개발한다. 



한편 좀도둑인 우리의 주인공 스콧 랭은 출소 후에 취직이 되지 않아 부잣집 (행크 핌 박사의 집) 금고를 털기로 계획한다. 어렵게 금고를 열었지만 돈은 없고 이상한 슈트만 있을 뿐이었다. 우연히 슈트를 입어보게 되고 초소형 인간으로 작아지는 소동을 빚기도 한다.



핌 박사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스콧 랭에게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제안한다. 사실 이것은 행크 핌 박사의 제자였던 대런 크로스가 핌 입자를 무기로 판매해 악용하려 한다는 것을 핌 박사가 미리 알아차리고 스콧 랭을 앤트맨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스콧 랭은 행크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으로 앤트맨 슈트에 적응해 가며 무술과 개미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후 행크 핌 박사, 그의 딸인 호프 그리고 좀도둑 친구들의 도움으로 대런의 연구실에 침투해 핌 입자를 파괴하고 대런(옐로 재킷)과 혈투를 벌이게 된다. 

어벤저스에 합류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팔콘과 마주쳐 가벼운 전투를 벌인다.  엔딩신 이후에는 두 개의 쿠키영상이 담겨 있으며 하나는 '앤트맨2편 (앤트맨 앤 와스프, 2018)'에 이어지고 다른 하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로 이어진다.



작지만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헐크처럼 화내지 않아도 커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히어로이다. 개미와 교감도 하며 자유자재로 개미를 이용해 날아다니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질 수도 있다. 

스콧 랭은 마블 영웅 중에서 가장 평범한 영웅이다. 전자공학 석사이지만 전과자이고 직업도 없는 이혼남이다. 전 부인이 다른 남자와 약혼해 살고 있어 사랑하는 딸조차도 마음껏 만나지 못하는 신세이다. 앤트맨은 그런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남자가 어떻게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는지 그리고 있다.



만화로만 보던 앤트맨을 어떻게 영화로 표현했을까 많은 기대를 하고 본 영화이다. 만화로 볼 때는 개미를 타고 날아다니거나 개미를 조정해 침투하는 모습들은 만화로 밖에 상상이 가지 않았으며 다른 어벤저스 영웅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로 느끼지 않았기 때문 어떻게 개미를 이용하고 어떤 액션신을 보여줄지도 궁금했다.



개미 부대와 한 팀이 되어 협동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생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도 다른 영웅들과는 차별화되었다.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중에 다른 생물의 도움을 얻어 그 힘을 이용할 수 있는 영웅은 앤트맨이 최초일 것이다.



아이언맨같이 돈이 많아 멋지고 좋은 슈트를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변변한 직업도 없는 
후줄근한 좀도둑이 옛날에 만들어진 촌스러운 슈트를 입고 등장해 영웅으로서 그렇게 멋지게 보이지는 않았다. 영웅이라기보다는 청바지에 셔츠를 걸치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아저씨처럼 보였다. 슈트를 입었을 때도 그렇게 멋있어 보지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반면 옐로 재킷은 앤트맨 보다 세련된 최신 슈트와 레이저 무기로 앤트맨의 목숨을 위협했다. 하지만 앤트맨보다 전투 실력이나 순발력이 뛰어나지 못해 패배하고 만다.



옐로 재킷과의 전투 과정에서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펼치는 앤트맨의 액션신은 화려하고 재미있었다. 개미들의 도움으로 연구소에 침투하는 과정이나 옐로 재킷과의 전투신도 흥미진진했다. 돈이 많지도 않고 군인도 아니고 전사도, 돌연변이도 아닌 평범한 딸 바보 아빠의 영웅 이야기로 다가왔다. 영화를 보면서 점점 정감이 가는 캐릭터로 느껴졌다. 



개미도 나오고 커졌다 작아졌다 신기한 일들이 연속되면서 어린 관객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한다. 옐로 재킷을 물리치고 딸도 구하고 훈훈한 결말에는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도 담고 있어 가족영화처럼 따듯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사건으로 전 부인과 남자친구와 스콧 랭 간의 좋지 않았던 감정도 어느 정도 해소된다. 다른 어벤저스 영화와는 달리 재미와 감동, 따듯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앤트맨 2편에서는 와스프(핌 박사의 딸 호프, 여자 앤트맨)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두 명의 히어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고 본격적으로 어벤저스에 합류에 펼치는 앤트맨의 활약도 기대된다.

첫 번째  쿠키 영상
닥터 행크 핌이 딸인 호프 밴 다인에게 신형 와스프 슈트를 보여준다. 2편에서의 활약을 예고한다. 

두 번째 쿠키영상 
의수가 기계 사이에 끼어버린 버키를 발견한 스티브 로저스와 샘 윌슨이 어떻게 그를 구할까 논의하며 스티브가 토니에게 연락해보는 게 어떨지를 묻자 샘이 자신이 아는 인물이 있다며 만류한다. 앤트맨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합류를 암시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나온 장면을 편집한 장면이다. 


2017 영화리뷰(클릭)


앤트맨 2 프로모 영상 : 앤트맨 앤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Promo Video


앤트맨 2 : 앤트맨 앤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포스터


앤트맨 2 : 앤트맨 앤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포스터


앤트맨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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