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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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리즈인 파워레인저가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유명한 전대물 시리즈 중에 하나 이기도하고 많은 사람의 추억 속 영웅 이야기일 것이다. '파워 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2017)'의 개봉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멋진 로봇의 등장으로 많은 기대하게 했다.


80~90년대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전대물 시리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색의 쫄쫄이를 입고 헬멧을 뒤집어쓴 영웅들이 우주의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 대부분 전대물의 주된 내용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원색의 쫄쫄이 영웅들이 악당 몬스터를 물리치는 액션에 열광했다. 만화가 아닌 실사 영웅들의 액션신은 90년대 당시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인기가 높았다. 파워레인저에 등장하는 로봇 역시 실사 장난감 모형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합체와 변신 장면은 아직도 생생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적 파워레인저'로 알려져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우주 특공대 바이오맨' 등과 함께 그 인기가 높았다. 이런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외계에서 온 우뢰매, 전설의 용사 반달가면, 지구용사 벡터맨 등이 제작되었으며 '번개맨(2016)은 아직까지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파워레인저는 그 인기가 높아 미국에서는 '마이티 몰핀 파워 레인저(Mighty Morphin Power Rangers)'라는 제목으로 미국판 파워레인저로 제작되었으며 '파워 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2017)'은 이것을 바탕으로 리메이크된 영화이다.

'파워 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2017)'은 문제아인 아이들이 우연히 모이게 되어 파워레인저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인종의 다양성을 고려해 백인 흑인 히스패닉 동양인 등의 고교생이 등장한다. 비기닝이라는 제목처럼 주인공들이 어떻게 파워레인저가 되며 각 주인공들의 사연과 갈등, 성격 설명과 훈련과정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주요 관람 연령층이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아주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있을 만큼 매우 간단하다. 핵심 내용은 5명의 파워레인저가 우주의 악당인 리타를 물리치는 내용이다. 

각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호기심 많은 10대 아이들이 서로 다른 이유로 산속에서 만나게 되어 파워레인저 스톤을 줍게 되고 신비한 힘도 얻게 된다. 이후 스톤의 비밀을 풀기 위해 다시 모이게 되고 계곡의 물속에서 파워레인저 기지를 발견하게 된다. 기지에서 만난 선대의 파워레인저 조던과 기지의 관리자인 알파 5의 도움으로 파워레인저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다. 




각자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5명의 주인공들은 파워레인저로 변신해 팀워크를 이룰 만큼의 협동심이나 우정은 없지만 서로 친밀해지기 위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이후 몇가지 사건과 위기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인공들은 레드 블루 블랙 핑크 옐로 파워레인저로 거듭난다. 영화의 중반까지 길었던 탄생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TV 시리즈 속 원색 쫄쫄 아닌 아이언맨과 비슷한 슈트를 입고 파워레인저로 변신한다. 



영화의 3분의 2 정도가 어떻게 주인공들이 파워레인저가 될 수 있었는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파워레인저로 변신해 리타의 황금 괴물과 싸우는 장면은 약 30분 정도이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룡로봇(Zord)의 등장은 이때부터이다. 


'GO GO Power Rangers'(무적 파워레인저)' 주제곡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예나 지금이나 흥분되고 신난다. 공중과 지상에서 전투를 벌이며 악당들과 싸우고 악당들로부터 마을을 구하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로봇들의 활약과 액션신은 짧은 시간임에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대부분의 전대물이 그렇듯이 초반에는 악당에게 공격을 받고 밀린다. 전투의 패배의 색이 짙던 결정적인 순간에 합체하게 되어 멋지게 악당을 물리친다. 로봇의 합체 장면이나 외형이 조금 다르고 전투신이 길지는 않다. 조금은 허무한 결말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우주 악당을 물리치는 파워레인저의 멋진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트랜스포머와 같은 액션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 로봇의 등장이나 전투신 역시 조금은 짧은 감이 있지만 비기닝인 만큼 다음 편을 기대해본다.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영화의 내용과 주인공들이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보기에는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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