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2016)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2016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배경에서 70년 전인 192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뉴트 스캐맨더가가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원작 작가인 J. K. 롤링의 각본으로 해리 포터 5, 6, 7-1, 7-2의 감독을 맡았던 데이비드 예이츠가 감독맡았으며 해리 포터 시리즈와 그래비티, 패딩턴의 프로듀서였던 데이비드 헤이먼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마법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많은 해리 포터 팬이 기다리던 작품이다. 신비한 동물들이 많이 나와 관객들에게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주었다.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뉴욕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는 또 다른 분위기이며 1920년대 뉴욕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옵스 큐더스'라는 검은 존재 때문에 미국 마법 의회 (MACUSA)는 혼돈에 빠지고 이 사건에 뉴튼과 뉴튼의 동물들이 뜻하지 않게 연루된다. 

제이콥과 가방이 바뀌면서 가방 속 동물들이 탈출을 하게 된다. 탈출한 동물들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고 생각지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오해를 받게 돼 쫓기는 몸이 되고 티나, 퀴니, 제이콥의 도움으로 탈출한 동물들도 되찾고 사건도 해결하고 오해도 풀게 된다.

배우들의 대사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뉴트는 영국식 영어를 하고 티나, 퀴니, 제이콥은 미국식 영어로 발음을 한다. 해리 포터에서 영국식 영어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조금은 할리우드의 다른 영화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뉴욕의 모습은 영화 '킹콩 (King Kong, 2005)'의 뉴욕 거리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해리 포터의 느낌이 많이 난다. 해리 포터처럼 약간 다크 한 느낌이다. 

시작 타이틀 화면부터 해리 포터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뉴욕

에디 레드메인: 뉴트 스캐맨더 역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캐서린 워터스턴: 티나 골드스틴 역

댄 포글러: 제이콥 코왈스키 역

앨리슨 수돌: 퀴니 골드스틴 역

1920년대 뉴욕의 거리 

뉴트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가방으로 뉴트의 집과 마찬가 인 가방이다.
가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안에는 신비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 

닥터 후(BBC의 SF드라마)의 타디스처럼 뉴트의 가방도 안으로 들어가면 엄청나게 넓은 농장이 있다.

가방속 농장

탁터 후를 보면서도 그랬지만 어린 시절 조그만 가방 속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있는 아지트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공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뉴트의 가방 속에는 신비한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뉴트를 곤란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도움을 주는 신비한 동물들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의 가방을 보면서 나도 하나 갖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행이나 이사 갈 때 어디에 숨을 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따로 집이 필요 없이 저 안에서만 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비하게도 가방 속에는 여러 날씨와 다른 계절도 있다. 가방 안에만 살아도 현실세계와 다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아늑하기도 하고 신비한 동물들과 교감도 할 수 있어 하루 종일 그 안에만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제이콥과 헤어져야만 하는 주인공들

해리포터 시리즈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2018년에 2편도 개봉한다고 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2024년까지 5편의 영화가 제작될 것이라고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꼭 봐야지 하는 마음을 먹지 않아도 전 시리즈를 보게 될 것 같다. 스토리 라인은 조금 단순할 수 있지만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아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런 류의 판타지 영화를 좋아한다. 

내용을 알고 봐도 심심한 시간을 달래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몇 번씩 본다면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엔딩에서 주인공들 사이의 따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의 심리는 모두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선징악 해피엔딩이 우울하거나 불분명한 엔딩 보다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영화가 좋다. 신비한 동물사전 역시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심심한 시간을 달래줄 수 있을 만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