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맹장위치, 남자 맹장위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9만~10만 명이 맹장(충수돌기) 절제 수술을 받는다고 하며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 중 약 17%가 맹장염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받고 있지만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배 아프고 속이 안 좋을 때 혹시 맹장염이 아닐까 또는 맹장이 아픈 것은 아닐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맹장의 정확한 위치와 맹장염이 나타났을 때 증상을 알고 있다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걱정도 해결하고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맹장은 '막창자'라고 부르며 큰창자(대장)의 일부분이며 일반적으로 불리는 맹장의 정확한 명칭은 '충수돌기' 또는 '막창자꼬리'라고 불립니다. 맹장염도 정확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충수염입니다. 다음에서 좀 더 자세히 맹장, 맹장염(충수, 충수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에서 좀 더 자세히 여자 맹장위치, 남자 맹장위치, 맹장염 원인, 증상, 급성 맹장염, 입원, 치료, 수술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 큰창자, 맹장=막창자, 맹장염=충수염, 충수=충수돌기=막창자꼬리 보통 이렇게 같은 말로 부릅니다.
●맹장, 충수돌기
사람의 대장은 네모난 모양으로 오른쪽에서 시작해 배 중앙 지나 다시 왼쪽으로 내려와 항문 직전까지를 말하는데 충수돌기는 오른쪽 시작 지점 소장 끝 부분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붙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맹장 끝에 달린 한쪽 끝이 막힌 모양의 기관을 말합니다. 충수돌기의 길이는 약 5cm~10cm 전후의 작은 돌기로 이것을 일반적으로 맹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충수가 막히는 원인
충수돌기는 끝이 막힌 가늘고 긴 기관이기 때문에 폐쇄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수가 막히는 가증 흔한 이유는 충수 돌기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한 경우(65%)라고 합니다. 또한 기생충, 종양, 결석, 딱딱한 변이 충수 돌기로 흘러들어 가 입구를 막는 경우 (30%)도 있으며 점액, 머리카락, 과일의 씨 등의 이물질이 입구를 막거나 염증성 협착이 충수를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10대~20대에서는 점막 림프소포가 지나치게 증식하여 폐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의 경우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된 분석에 의해 폐쇄가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충수가 터지는 천공이나 복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여자 맹장위치, 남자 맹장위치
맹장의 정확한 위치는 배꼽과 오른쪽 골반뼈 바로 위 배꼽 사이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꼽에서 오른쪽 골반뼈까지 직선으로 선을 그어 1/3 지점(맥버니 포인트, 배꼽 아래 오른쪽 아랫배)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맹장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여자, 남자 모두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난소와 나팔관이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경미한 통증만으로 맹장염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맥버니 포인트(McBurney's point)
우측 전상장골극(우측 앞으로 튀어나온 뼈)으로 부터 배꼽까지 이은 가상선 1/3 지점으로 이곳을 손으로 누르면 아프고 누른 손을 놓았을 때 더 아프다면 맹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우측전상장골극'은 누웠을 때 오른쪽 아랫배에서 만져지는 오른쪽 골반뼈의 제일 위로 솟은 부분을 말합니다.
●증상
충수가 막혀 장내 세균이 증식하면 염증이 생기고 내부 점막이 손상돼 궤양을 형성하고 점막이 괴사 하면서 구멍이 생겨 이것이 터지면 오른쪽 아랫배 좀 더 정확히는 오른쪽 골반뼈와 배꼽 사이에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급체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통증은 일시적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계속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오른쪽 아랫배를 찌르는듯한 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구역, 37도의 미열, 아랫배(맹장 부위)를 눌렀다 놓았을 때 통증(압통), 식욕저하, 메스꺼움, 소화불량, 북부 팽만감, 체한 것 같은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복통이 시작된 후 약 15%가 변비 또는 경미한 설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발열, 오한, 오른쪽 아랫의 딱딱한 느낌,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거나 대변과 함께 많은 양의 가스를 배출하기도 하며 맹장이 방광과 접촉하면 방광염을 일으켜 배뇨 시 찌릿찌릿한 심한 통증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통증 부위의 이동
보통은 보통 명치와 상복부에서 통증이 유발되며 시간이 경과하면 배꼽 주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오른쪽 아랫배(하복부)로 통증이 이동하기도 합니다. 천공이 생기면 복부 전체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고열을 동반합니다.
사람마다 충수돌기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부위는 오른쪽 골반, 옆구리입니다. 치골이나 골반 위쪽으로 통증과 함께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면서 상태가 악화되면 복막염, 장폐색,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하루 이틀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급성 맹장염, 만성 맹장염
충수돌기의 염증은 대부분 급성 충수염 즉 급성 맹장염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을 하기에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급성 맹장염에 걸린 13명 중 1명은 자가 치유되며 이중 38%는 1년 이내에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방치할 경우 장기간 염증으로 인해 장과 협착 또는 농양이 커져 만성화될 수도 있지만 복통이 심하기 때문에 만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맹장염 초기인 경우, 증상이 가벼울 때는 수술을 하지 않고 팽창된 충수돌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항생제 치료, 수액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증상이 사라졌다 재발하는 만성 맹장염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전체의 약 1%가 만성 맹장염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로 부어오른 충수돌기가 가라앉을 확률은 약 60%이며 가라앉지 않을 확률은 약 40%이기 때문에 터지기 전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공
맹장염이 시작되면 24시간 이내에 약 20%, 48시간 이내에는 약 70%가 천공(구멍)이 생긴다고 합니다. 천공이 생기지 않는 경우는 약 5~10%이며 15~65%는 천공이 생기며 수술 후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충수돌기가 터지는 환자의 비율은 약 25%라고 합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천공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염증이 심한 경우, 농양이 형성된 경우 횡격막 아래 복강경 내에 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검사를 거친 후 충수염이라고 진단이 내려지면 이로 인해 2차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수돌기가 터지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복막염
복통을 참을 경우 충수돌기에 고름이 쌓여이면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충수돌기가 2~3배 팽창되며 그 결과 충수돌기가 터지면 천공 주변으로 고름이 나와 복막염으로 번질 수 있으며 이경우 심할 경우 대장의 일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른 복부 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에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폐색은 수술 후 바로 나타나기도 하며 수년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연령에 따른 맹장염
급성 맹장염은 보통 10대~3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을 하며 20대 초반의 발생률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또한 10세 이전이나 50세 이후의 맹장염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10%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발생률이 적습니다. 다만 50세 이후에 발생한 급성 충수염은 천공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평상시보다 잠을 많이 자거나 밥을 잘 먹지 않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구토, 동통, 발열 증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 위장관염, 장 중첩증과 비슷하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임산부의 경우 임신 개월 수에 따라 맹장염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충수가 위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며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오른쪽 하복부가 아닌 상복부에 충수가 위치하게 됩니다. 때문에 오른쪽 아랫배 하복부가 아닌 상복부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 중에는 통증이 덜 한경우가 많습니다.
●노년층
고령층으로 갈수록 맹장염의 발병률은 낮아진다고 합니다.
●검사 방법
맹장염은 혈액검사로 혈중 백혈구 검사를 통한 진단, 초음파 검사, CT, MRI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원
맹장염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을 하게 되면 금식도 해야 하고 수술받고 첫 가스가 나올 때까지 며칠간은 피곤하면서 아프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심심한 시간을 보낼 책이나 휴대폰 등을 꼭 챙기고 칫솔, 수건, 세면도구, 슬리퍼 등 개인용품 등도 미리미리 준비합니다.
●맹장수술
과거에는 개복수술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배꼽을 통한 복강경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출혈, 흉터를 많이 남기지 않으며 수술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수술 후 3일~7일 이내에 빠른 퇴원도 가능합니다. 수술 전후 항생제 투약하며 며칠동은 금식을 하게 됩니다. 예외적으로 염증이 농양을 형성한 경우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튜브를 삽입해 고름을 배출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힌 후 6일~12일 후 또는 몇 개월 후에 충수 돌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복통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뜨거운 찜질팩을 사용하면 그 열로 인해 자극받은 맹장의 염증 부위가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며 맹장이 터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찜질팩이나 사우나, 열탕 등에서 목욕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맹장에는 림프조직이 많이 모여 있으며 면역세포를 만드는 기관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여자 맹장위치, 남자 맹장위치, 맹장염 원인, 맹장염 증상, 급성 맹장염, 입원, 치료, 수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맹장염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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