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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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2013)'의 허정 감독의 신작 '장산범 (The Mimic, 2017)'으로 돌아왔다. 영화 '장산범'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염정아(희연 역) 박혁권(남편 민호 역) 허진(시어머니 역) 신린아(여자아이 역) 등이 출연한다. '숨바꼭질'에서 보여준 허정 감독의 연출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배우들 또한 연기파 배우들로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장산범'에 대한 괴담은 오래전부터 전해져 왔다고 한다. '장산범'은 부산의 장산과 소백산 일대에 출몰하는 미확인 생물체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사람을 홀리는 괴물이라고 한다. 특히 어린아이를 홀려 잡아간다고 한다. 



사람과 비슷하기도 하고 흰색 털로 뒤덮인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한 방송사(SBS 궁금한 이야기 Y-장산범 괴담의 실체)에서 '장산범'을 다른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고 인기 웹툰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장산범'만을 주제로 한 웹툰이 연제되고 있기도 하다. ( 네이버 웹툰에서 '2013 전설의 고향 6화', ''마음의 소리 767화', 다음 웹툰 '장산범: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


영화는 아이를 잃은 부부가 산속으로 이사 오면서 겪게 되는 괴이한 사건을  담고 있다. 도시를 떠나 시골의 장산으로 이사 온 희연(염정아)의 가족이 숲 속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박혁권)은 딸 준희와 이름도 같고 똑같은 목소리를 흉내 내는 어린 여자아이에 대해 수상하게 생각한다. 이 여자아이가 집에 온 뒤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가족을 둘러싼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공포는 극으로 치닫는다. 


영화  (The Mimic, 2017)'은 낯선 사람에게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대한 청각적 공포를 극대화하고 있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소리에 대한 공포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만으로 미스터리 한 공포감을 만들어 내고 있어 마지막으로 갈수록 관객을 더욱더 혼란과 긴장감에 빠지게 한다. 소리에 대한 공포는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잔잔하게 흐르지만 미스터리 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긴장감은 높아지고 스릴감도 느낄 수 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해 마음 한편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장산범'에 대한 이야기가 2000년대 이후에 확인되지 않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점점 퍼지면서 '장산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때문에 괴담과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괴생물체 '장산범'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하는 많은 궁금증을 유발했다. 장산범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괴담에 실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스터리 한 괴담의 마지막은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간담을 서늘하게 할 공포 스릴러 영화 '장산범 (The Mimic, 2017)'과 함께한다면 시원한 밤이 될 것이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장산범 (The Mimic, 2017) '



영화 '장산범 (The Mimic, 2017)'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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