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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톨린낭종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 입구, 바톨린선 출구에 생기는 종기를 말하는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방치해서는 안되며 발견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에서 바톨린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성의 신체에는 바톨린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톨린샘은 2~2.5cm 정도 길이의 관으로 질입구로 연결됩니다. 질 입구(외음부)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분비샘으로 점액질을 분비해 질 보호, 질 세정작용, 오염방지, 관계 시 점액 분비 등의 기능을 하며 생식기 입구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적으로 흥분되었을 때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질을 분비하는 곳으로 냉과는 다른 백색의 점액을 분비합니다. 

 

 

바톨린낭종 

질 입구 건조를 막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질을 분비하는 바톨린선(분비샘)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염증 등의 원인으로 바톨린선의 출구가 막혀(폐쇄) 분비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외음부에 분비물이 고이면서 종기, 물혹, 여드름 형태의 낭종이 나타난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한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약 2%에서 발생하며 출산경험이 없는 20대, 30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20~30대에 비교적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거나 40대 이후가 되면 바톨린샘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발병 위험이 줄어듭니다.

 

다만 갱년기 이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0세 이후의 연령인 경우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갑자기 커지면서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은 경우라도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원인 

바톨린선 외상이나 오염, 각종 세균에 의한 감염

세균 감염, 외상, 농축된 점액, 분만 시 손상 등으로 인해 바톨린샘이 막힌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음부는 신체 구조상 요도, 항문과 가까워 소변, 대변으로 인해 오염될 수 있으며 관계 시 세균감염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안 되는 꽉 끼는 하의를 입거나 스타킹을 입는 등의 생활 습관과 청결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성병은 아닙니다. 

 

2. 증상

외음부 5시 또는 7시 방향에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뾰루지 형태로 나타나 멍울만 잡혀 아프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작고 말랑말랑하며 혹처럼 만져집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멍울의 크기가 커지면 염증, 고름집이 생기고 단단해지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소변을 본 후 닦을 때 불편감이나 통증이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손가락 끝만 한 크기부터 호두알이나 주먹 만한 크기까지 커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음순 전체가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앉거나 걸어 다닐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종, 경화(딱딱함), 종기, 분비물 증가, 극심한 성교통, 압박감, 부풀어 오름(종창), 고름, 간지러움, 따가움,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계 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압박감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앉거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생식기에서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바톨린낭종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통증이 줄어들거나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외음부는 생식기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위이며 외음부 피부를 자극하는 다양한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외음 부질환은 다른 질환으로 감염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산부인과를 방문해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

초기에는 항생제, 소염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 낭종이 만져지는 경우 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는 경우 좌욕이나 진통제 복용으로 드물게 며칠 내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렵고 사라진 경우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대술을 실시합니다. 조대술은 막혀 있는 바톨린 샘에서 분비액이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조대술은 수면마취 또는 국소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해 1~2cm 정도 무혈절개 후 지속적인 배농이 가능하도록 녹는 봉합사(녹는 실)를 이용해 약 4군데 정도 봉합 후 배액관을 설치합니다. 시술시간은 대략 10분 정도 걸리지만 환자의 상태와 범위, 개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병원에 따라 수면마취 또는 국소마취를 할 수 있으며 국소마취를 할 경우 수면마취와 비교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통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용은 10만 원~20만 원 안팎으로 병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흡인술은 주사기를 이용해 막힌 부분의 분비물액(염증)을 빼내는 시술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경과한 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일주일 이내로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항생제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제거 시술을 해야 합니다. 

 

완치까지는 대략 1~ 2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자궁 경부, 요도, 대음순 감염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회복되지만, 재발하거나 혹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시술 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대부분 완치됩니다. 

 

 

4. 예방

평소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리기간동에는 불순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리대를 자주 교체해 주는 등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샤워 후에는 외음부를 충분히 건조시켜 습하지 않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여성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져 또다른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고 꽉 끼는 하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피해야 하며, 자전거를 오래 타는 것도 바톨린낭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에도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산부인과를 방문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할 경우 낭종의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한 염증성 농양으로 발전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빠른 치료를 할수록 치료가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최대한 빠르게 산부인과를 방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치유 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경우에도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할 경우 골든 타임을 놓쳐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다른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진료 후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임의로 압출을 시도할 경우 고름을 짜내며 생긴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다른 질환을 유발하는 등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청결을 유지해주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면역력에 좋은 음식물 섭취,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생활 습관 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바톨린낭종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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