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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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후두암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목이라도 아픈 날에는 후두암 초기증상에 어떤 것이 있는지 검색을 해본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후두는 식사를 하고 호흡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식도와 기도 입구에 파이프 같은 구조로 되어있으며 호흡, 발성, 기도를 보호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후두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먹고 말하고 숨을 쉬는데 상당한 불편을 가져옵니다.

 

 

후두암은 보통 40~60세 이상 중장년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남성이 많이 걸리는 악성 종양 중 9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다행히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걸리기 전에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후두암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생활습관만 고쳐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수월하지만 소홀히 하면 후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후두암에 걸리면 암이 진행할수록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후두 건강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에서 후두암 초기증상을 포함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수술, 예방, 관리, 좋은 음식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후두

후두는 소화기관으로 목 앞쪽에 입안과 식도 사이 기도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두(pharynx)와 기관(trachea) 사이에서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하는 단단하고 짧은 삼각형 모양이며 폭은 약 2인치 정도 관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호흡과 목소리를 내는 발성기관이며 음식을 먹을 때나 구토를 할 때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두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호흡이나 발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숨을 쉬고 말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성을 하는 데 있어 성대의 긴장, 음의 고저와 강약, 진동 부분의 폭과 길이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후두암

후두암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후두의 점막 세포가 조절되지 못하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악성종양(덩어리)이 된 것으로 호흡과 발성, 기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후두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후두는 호흡과 발성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후두암이 생기면 발성과 호흡에 가장 먼저 문제가 생깁니다. 

 

후두암은 머리와 목에 발생하는 모든 두경부암( 입, 코, 목, 후두, 코곁굴, 침샘 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구강암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이상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0세 이상이거나 두경부암의 이전 병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보통은 구강이나 식도에 생기지만 폐로 전이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가슴이 아프고 기침을 하고 폐암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두암 환자의 15%는 폐, 식도, 구강 등에서도 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후두암에 걸린 사람 중  약 10~20% 환자들은 다른 악성종양에 걸린다고 합니다. 

 

 

후두의 주요 부위

후두에 생기는 암은 종양의 성문부를 기준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성문 상부암과 성문암(중간), 성문 하부암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후두암은 성문이나 성문 상부에서 시작해 후두, 혀와 편도 뒤쪽을 포함하는 인두, 성대 아래쪽인 성문하 또는 기관 등으로 점차 퍼져 나갑니다. 드물지만 목의 근처 림프절까지 퍼지기도 하며 혀 뒤쪽, 목과 폐 및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성문 성대를 포함하는 후두의 중간 부분, 성대 사이에 있는 좁은 틈
성문상 성문 위의 조직
성문하 공기를 폐로 가져가는 기관과 연결되는 성문 아래 조직

 

후두암 발생 부위에 따른 증상

후두암 발생부위  발생빈도 주된 증상 림프절 전이 예후
성문상부  30~40% 이물감, 통증  흔한 편 보통
성문부  60~65% 쉰목소리 희박한 편 좋음 
성문하부  1% 호흡곤란  흔한 편  나쁨

 

후두암의 95~98%는 후두의 내벽을 둘러싸고 있는 편평하고 비늘 모양의 편평세포에서 시작되는 편평상피암 종이며 성대, 성문에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분화도가 높은 것에 비해 성문 상부나 하부에는 분화도가 낮은 것이 많습니다. ※분화도 : 종양 세포가 원래 세포와 얼마나 다른가를 나타내는 것

 

예후

후두암의 대부분은 성대에 위치한 성문암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며 조기 발견의 가능성이 높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예후(병의 경과 및 결말)도 좋습니다. 성문 상부암과 성문 하부암은 성대까지 암이 퍼지고 난 후에 쉰 목소리나 덩어리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용이한 성문암에 비해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원인 
후두암 원인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으로 오랜 흡연과 잦은 음주를 들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후두암 발병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중장년층의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 흡연
흡연은 후두(성대)의 점막 세포를 자극하고 손상시켜 목소리를 쉬게 하는 등의 증상을 유발해 후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담배에는 다수의 발암물질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담배연기 자체가 후두점막 세포를 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를 생성합니다. 그러므로 담배를 필경우 후두암 발병에 치명적이고 위험한 원인이 됩니다. 흡연 기간이 길고 양이 많을수록 후두암에 걸릴 위험도 그에 비례해 높아지게 됩니다. 담배연기에 많이 노출될수록 후두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도 후두암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2. 음주 
음주는 염증을 초래하며 흡연과 같이 할 경우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실제 후두암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자이거나 흡연을 했던 사람이며 과음을 하는 등 음주 역시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경우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2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3. 비타민 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감염
영양 부족으로 인한 비타민 결핍이나 인유두종바이러스감염에의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사람의 피부 점막에 주로 감염을 일으켜 피부가 사마귀처럼 돌출된 증상을 만들어내는 병원체입니다. 유두종은 피부나 점막에 돌출한 양성종양을 말합니다. 얼굴, 순발, 신체를 감싼 피부의 모든 부위, 항문, 성기, 요도, 자궁경부, 구강내, 목구멍 안쪽까지 다양한 곳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만성 염증, 위식도 역류
흡연으로 인해 유발되는 구강 백반증, 설하 각화증 역시 후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대에 주로 발생하는 백반증, 각화증, 만성염증, 만성 자극 등도 후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도 후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후두암 역시 다른 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작업장의 화학 발암물질, 유전적 요인

유해물질(알루미늄이나 고무 산업 종사자의 경우) 노출, 화학 물질(페인트, 금속가공) 노출, 유전적 요인 등도 후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판코니 빈혈(혈액질환), 선천성 각화 이상증(상피 세포가 비정상적이거나 미성숙한 각질로 변한 상태-피부, 손톱, 혈액 증후군) 환자의 경우 두경부암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방사선과 공기오염에 의해서도 후두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후두암에 걸리면 목소리부터 호흡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목소리 변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입니다. 목소리의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보통 수 주나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목소리의 변화가 진행됩니다. 성문암으로 인해 성대 사이에 틈이 생기면 발성 시 쉰 목소리가 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느끼기에도 목소리가 변화됐다고 느낄 만큼 상당히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으며 성대결절과 같이 목을 많이 사용해 달라진 목소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호전되지만 후두암의 경우 다른 성대 관련 질병 증상과는 다르게 변화된 목소리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4~6주 이상 목소리의 쉰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후두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문 상부암과 성문 하부암에서는 쉰 목소리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주의할 점은 후두암 초기증상으로는 목소리 변화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2,3기 중기가 되어서야 눈에 띄게 후두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이물감, 연하곤란 
연하곤란(음식물이 목을 통해 넘길 때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렵고 목에 이물질이 달라붙어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물감이 3주 이상 느껴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인후두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후두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목 통증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과 함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궤양이 발생한 경우, 종양에 염증이 생기거나 암세포(종양)가 신경을 침범하면 통증이 시작됩니다. 통증은 음식물을 삼킬 때 심해지며 심한 경우 목 뒤로 뻗치는 느낌이 들고 귀 뒤로 이어지는 통증 느껴집니다. 이런 증상은 성문 상부암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다른 두경부암에서도 나타납니다. 

 

4. 목에 덩어리가 만져짐 
악성종양이 임파선(림프절)까지 전이된 경우에 목에서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 없이 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악성 종양이 커지면 식도의 입구를 막아 음식물을 삼키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증세가 심할 경우 역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5. 호흡곤란 (천명음)
악성종양 덩어리가 성문을 막아서 호흡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호흡에 장애가 생겨 숨쉬기가 힘들고 숨을 들이마실 때  천명음(쌕쌕 거리는 듯한 소리, 휘파람 같은 숨소리)이나 시끄러운 잡음이 생깁니다. 성대 사이의 구멍이 종양으로 인해 좁아져 협착이 일어난 것입니다. 종양으로 인해 호흡이 방해되면 분비물이 과다하게 발생해 성대마비나 후두부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인후통

인후통은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말하며 후두암이 발병한 경우 지속적인 인후통 증상이 나타납니다. 

 

7. 기침, 구취 
후두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목의 통증과 함께 반복되는 자극으로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입냄새가 날 수 도 있습니다. 

 

8. 객혈

객혈은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내는 증상으로 기관지나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나타나지만 후두암이 발병한 경우에도 목구멍에 암세포가 자라 종양의 혈관이 터져 피를 토하거나 기침을 할 때 피가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9. 체중감소
암은 굉장히 빨리 자라는 성질이 있으며 칼로리를 아주 많이 소비합니다. 그래서 후두암이 발병한 경우 종양이 영양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많은 체중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암 말기 증상
후두암 말기 증상으로는 후두암 증상이 전이되면 종양이 궤양이나 염증을 형성하게 되고 경부의 종창이나 통증을 일으킵니다. 목에 딱딱하고 혹이 만져지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음식물을 삼킬 때 숨쉬기가 힘들며 종양이 커져 주위 신경을 침범해 통증이 나타납니다. 

 

 

진단 
후두암이나 기타 두경부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긴 손잡이가 달린 거울 또는 후두경으로 병변(암)을 직접 관찰하며 진단을 합니다. 국소마취 후 코로 삽입하는 비강 내시경을 이용해 진단을 하기도 합니다. 초기 염증, 종양의 유무 검사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신마취를 한 후 조직을 채취해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후두암으로 확진된 경우 CT나 MRI 검사를 실시해 종양의 정도, 크기, 위치 등을 보고 수술 가능 여부와 병기(1기~4기)를 확인합니다. 후두암은 암의 직전 단계인 전암성 병변 그리고 1~4기까지 구분을 합니다. 1기에는 작고 표면에 국한된 종양이 보이며 4기에는 후두암이 후두 바깥까지 전이된 상태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PET-CT, 골스캔, 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해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두암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보통 후두 전절제술, 부분 절제술 등 수술이 종양 치료의 주된 방법이긴 하지만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 또는 시스플라틴 등의 세포독성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으로도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병기에 따라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등을 진행합니다. 

 

수술

1. 개방적 수술

개방적 수술에는 성대 절제술, 수직후두부분 절제술, 전측후두부분 절제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암성 종양과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목에 있는 암성 림프절(임파선)을 제거하기 위해 목 절개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후두를 부분적으로 살려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세포(종양)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절개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대한 후두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지만 수술 후 기관지 폐렴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음성변화가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

 

2. 내시경 레이저 수술

내시경 레이저 절제 수술은 외부의 상처 없이 간단하게 구강을 통해 수술할 수 있으며 입원기간도 짧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초기에는 목소리 변화도 거의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진행 정도나 병기에 따라 후두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음성의 질이 바뀔 수 있으며 지나치게 절제할 경우 음성의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보고된 바에 의하면 레이저 수술 후 음성의 질은 개방적 수술 결과보다 조금 더 좋고 방사선 치료 후의 결과보다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식사가 어렵기 때문에 일시적 7일~15일 정도 코에 관을 삽입해 식사하게 됩니다. 호흡 역시 목에 일시적으로 만든 구멍을 통해 호흡을 합니다. 

 

개방적 수술 피부를 절개해 암을 떼어내는 수술 흉터, 기관지 폐렴 합병증
내시경 레이저 수술  레이저로 암을 절제하는 수술 간단, 입원기간 짧음, 부작용 적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 후두암 조기 발견시 시행 조기발견시 효과가 좋다.
화학 요법(항암치료) 항암제를 통한 병변을 줄이는 치료 조기발견시 효과가 좋다.

 

3. 방사선 치료요법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으로 후두암 종양에 강력한 방사선 광선 빔을 보내 모든 암세포와 피부를 태울 수 있으며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초기 후두암의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를 하며 암이 더 진행된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 부위가 아문 다음 5~7주 정도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세포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암세포를 죽입니다. 조기 발견 시 결과가 좋고 음성을 보존할 수 있어 1차적 치료법으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하고 나서 며칠 또는 몇 주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후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영향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 주변의 건강한 정상세포들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며 침샘이 손상을 받으면 영구적인 구강 건조 증상이 발생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세포들은 대부분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서서히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 치료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4. 화학 요법 
암세포를 죽이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약물(항암제, 알약 형태) 조합을 사용해 환자에게 투약합니다. 약물이 혈류로 들어가 신체를 통해 이동하면서 암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모두 포함해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들을 모두 죽입니다. 메스꺼움, 체중 감소, 탈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 초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합니다. 후기 단계에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 조합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후두암의 경우 먼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해 종양을 줄여놓은 후 나머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등 후두 구조물을 남겨서 기능적인 부분을 보존하는 수술을 많이 합니다. 

 

수술 유형에 따라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기관 절개술이 필요한데 이것은 수술 후 치유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의 구멍입니다. 경우에 따라 서는 숨을 쉴 수 있는 영구적인 장치가 필요하기도 하며, 말을 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조기발견

후두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방사선 치료, 수술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암입니다. 발견과 치료가 빠르면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특히 성문암은 조기 발견 시 림프절 전이가 적고 예후도 좋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나 완치가 빨라질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후두암이 전이되는 경우 폐, 뼈, 간, 목 주위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찍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가 쉽습니다. 

 

1기, 2기까지는 후두를 제거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3기, 4기로 진행된 경우에는 후두를 제거하는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항암)을 병행해 치료를 합니다. 후두암 초기 1기, 2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 단독으로 진행해도 완치가 가능하며 음성을 보존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만 고령층과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치료 기간이 너무 길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가, 4기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모두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수술을 먼저 시행한 후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후두암 초기 1기 생존율은 90%이며 2기 후두암은 7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며 초기 후두암은 레이저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면 더욱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기 후두암 3기부터는 완치율이나 5년 생존율이 낮아지고 생존을 위해 후두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목소리를 완전히 잃게 될 수 있습니다. 후두암 4기 생존율은 44.2%이며 절반 이상이 5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재발 
후두암은 전이 재발의 위험이 있으며 1기인 경우에도 갑작스러운 악화로 인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4기의 경우라도 회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후두암은 치료 이후에도 계속적인 추적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

후두암의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금연

금연을 할 경우 후두암이 예방됩니다. 금연을 하면 후두암의 발병률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금연을 해도 최소 6년이 경과해야 후두암의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기간과 흡연량에 비례합니다. 전체 후두암 환자 중 90~95%가 담배에 대한 노출 기간과 흡연량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금연을 할수록 후두암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또한 후두암은 여성보다 남성이 10배 정도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흡연하는 남성이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다만 여성 흡연자의 비중도 늘고 있어 여성 후두암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금주 
음주 역시 후두암의 발원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두 가지를 모두 하는 사람은 암 발생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흡연과 음주  둘 중 한 가지만 하는 사람에 비해 후두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습니다. 후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은 필수이며 과도한 음주도 피해야 합니다.

 

3.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음식 섭취

과일, 곡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 섭취하는 것도 후두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후두암의 발생이 가장 많은 나이대가 바로 50~60대라고 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자주 했던 50~60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연과 금주가 후두암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검진
평소 흡연이나 음주를 과하게 하는 경우, 40대 이상인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후두암과 두경부암 전반에 대한 병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쉰 목소리가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이물감이 2~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 목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후두 내시경을 통해 빠르게 초기 염증이나 종양의 유무 등을 검진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하고  조직을 채취해서 검사를 합니다. 

 

5. 좋은 음식

후두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올리브 오일, 버섯, 말굽버섯, 대표적인 항암음식인 컴파운드 케이, 꽃송이버섯, 배추, 양파, 브로콜리, 마늘, 파, 파프리카, 토마토, 당근, 레몬, 오렌지, 귤, 사과, 배,  감초, 도라지, 두부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항산화 기능을 하는 음식이 후두암에 좋습니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음식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금연과 금 주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채소, 과일, 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고 식물성 지방 역시 많이 섭취해야 하며 동물성 지방은 적게 섭취해야 합니다. 식물성 지방식품으로는 올리브 오일이 대표적이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하고 변비를 개선해줍니다. 

육류와 맵고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고 당이 높은 음식도 멀리해야 합니다. 가공식품, 튀긴 음식, 붉은 육류를 즐기는 식습관 역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6. 관리

후두는 목소리를 내는 아주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신경을 많이 써 주어야 합니다. 일부만 제거를 해도 목소리의 변화가 오며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호흡과 음식물 섭취가 힘들어지며 인공 기도와 튜브를 통한 호흡과 음식물 섭취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성대를 보존하고 생존율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음주해왔고 장기간 흡연을 해온 40~60세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쉰 목소리가 나고 목에 이물감이 드는 등 후두암 초기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후두내시경 검사는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암세포가 발견되는 경우에도 예후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흡연자의 경우에는 후두암이 아닌 후두염으로 인한 쉰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가 후두암의 초기 증상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쳐 암을 키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 성악가, 교사, 학원강사 등은 평소에도 목 상태에 따라 쉰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은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두암의 경우에는 진행 상황과 관계없이 초기 증상만으로도 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1. 쉰 목소리 목소리 변화, 호흡 시 쌕쌕거리는 잡음 2. 다른 증상 없이 목에서 단단한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3. 침이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4. 음식을 삼킬 때  덩어리가 느껴짐 5. 음식을 삼킬 때 목, 귀 통증, 귀 피부 안팎에서 비정상적인 감각 6. 호흡곤란 7. 지속적인 기침 8. 지속적인 구취 9. 급격한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유해물질이나 화학물질,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보호장구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후두암 수술을 받으면 성대를 건드리게 되어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출혈, 감염, 호흡곤란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항암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병기(1, 2, 3,4기)가 진행되어 치료를 받을 경우 광범위한 절제를 할 수 도 있으며 후두의 기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후두암은 병기가 악화될수록 예후가 급격히 불량해지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검사와 식습관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빠른 회복과 합병증이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저하된 체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항암 치료 반응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해주고 목 부위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운동, 다이어트, 스트레칭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많이 쓰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항암 식단, 건강식품, 영양식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초기 증상에 발견하는 것과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자라면 평소에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후두암 초기증상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수술, 예방, 관리, 좋은 음식 등 전반전인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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