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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염의 원인, 증상,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명인들도 걸릴 만큼 주위에서 게실염에 걸린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아랫배를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원인, 증상 등을 파악하면 치료하는데 도움일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서 게실염이 무엇인지, 원인, 증상, 합병증, 검사, 치료, 입원 치료 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게실염이란?

먼저 게실염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실 질환은 보통 합병증이나 통증이 동반된 경우를 가 많은데 대장 게실은 대장벽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바깥쪽으로 탈출된 주머니를 말하며 이렇게 대장의 벽에 생긴 게실(구덩이, 주머니) 내에 장의 내용물(대변, 음식물 찌꺼기)이 고여 발생하는 염증이나 다른 장기를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대장벽의 특정 부위가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에 대장 안쪽의 압력이 증가하면 특정 부위가 주머니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온 형태입니다. 용종과 비슷하지만 용종은 대장 내부로 혹처럼 튀어나온다면 게실은 대장 밖으로 쏙 들어간 형태로 밖으로 튀어나온 모양입니다. 

 

2. 원인 

①게실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허약체질, 고연령, 식습관, 변비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높고 특히 50세 이상의 연령층의 약 30%~40%가 게실염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를 적게 섭취하고 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 흡연자 등이 게실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허약체질, 고령일 경우 물리적인 힘이나 압력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압력을 많이 받는 대장 부위의 벽이 약해져 대장 밖으로 작은 풍선 주머니 같은 게실의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지 않은 음식, 육식 위주의 고단백 식사, 고지방 식사를 하는 경우에 다른 사람보다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며 실제로 서구화된 식단으로 지난 5년간 게실 질환 발생률이 30%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상습적으로 심한 변비가 대장의 압력을 높여 게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이섬유가 적은 식사를 하게 되면 대변의 양이 줄어 심한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변비에 걸리면 대장이 더 큰 압력으로 대변을 밀어내야 하기 때문에 장점막이 더 잘 튀어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게실이 S상 결장(구불창자)이나 하행결장(내림 창자)에 잘 생기는 이유도 이런 원인에 의한 것입니다. 대장에서 가장 좁은 부위 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압력을 받아 S상 결장, 하행결장에 잘 생기는 것입니다. 

 

 

3. 증상 

게실염은 하복부 좌우 어느 쪽에서도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오른쪽 대장에서 증상(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날 경우 급성 충수염과 구별이 어려우며 만성인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른쪽 하복부의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바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게실염의 경우 충수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우측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반면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대장 내시경 검사나 대장 조영술 등 다른 검사 도중에 우연히 발견됩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합병증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급성 게실염이 발생하면 오한, 발열, 구토, 하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보통 섞여 나오는 피의 양이 많지 않기 대문에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게실염에 걸린 4명 중 1명은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며  드물게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돼 게실에 형성된 고름집이 터지면 복막염이 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출혈, 천공에 의한 복막염, 대장 주위의 농양, 염증에 따른 대장 비후로 인한 대장 폐쇄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게실염의 진행 과정은 심한 염증이 나타나고 이후  출혈, 폐색, 고름집, 천공, 복막염, 대장 주위의 농양 발생 순으로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습니다. 

 

 

4. 합병증

대장 게실염 환자의 약 25% 정도가 합병증을 동반한다고 하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천공, 출혈, 누공, 장폐색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암으로 발전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전염성 또한 없습니다. 

 

5. 검사

게실염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대장내시경, 대장조영술, 복부 CT, 복부초음파 검사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질환 목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 또는 대장 조영술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치료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입원하지 않고 섬유질 식이요법, 항생제, 도큐세이트(변비를 치료하는 약물) 등 대변 연화제 등을 사용해 대장 내의 압력을 낮추는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항생제를 정맥 주사하고 철저한 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천공, 출혈, 누공, 장폐색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재발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 시행합니다. 상태가 악화돼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입원 치료

실제 게실염이 발생한 경우 심한 복부 통증과 온몸에서 열이 날정도로 발열이 심하며 동네 병원에서는 큰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써줍니다. 큰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거나 응급실로 갈경우 CT촬영을 통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충수염(맹장염)이 아니라 게실염이라는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면 입원 치료를 권유받게 됩니다. 입원 후에는 장을 쉬게 하기 위해 무조건 금식을 하게 되며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정맥주사로 항생제 투여를 받습니다. 3~4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며 5~6일 정도 입원을 하고 금식을 하면 퇴원이 가능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항생제 투여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쳐 방치할 경우 장 절제 수술 같은 대수술이 필요한 더 큰 병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입원 치료를 하면 확실히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8. 예방

게실염 발생 시 음식물 섭취하지 않고 금식으로 음식물로 인한 염증의 악화를 막고 장을 쉬게 해주어야 하며 과일 또는 채소를 하루에 15g~20g 정도를 섭취하고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해 충분한 물을 마셔 줍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로 등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소화기관이 약해지면 잦은 변비를 겪게 되며 게실염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습관, 배변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9. 게실염에 좋은 음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평소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실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딸기, 토마토, 사과, 복숭아, 배, 귤, 브로콜리, 호박, 당근, 방울양배추, 감자, 강낭콩, 완두콩, 버섯, 미역, 해초, 다시마, 바싹 마른 콩, 키드니 빈즈, 리마콩, 호밀빵, 현미, 밀기울 시리얼, 오트밀, 김치, 요거트, 발효식품 등이 있습니다. 

 

게실염이 발병하면 유유, 크림을 추가한 음료, 면, 튀김, 국물 요리, 지방이 함유된 유제품, 팝콘, 정제된 흰 곡물, 견과류, 패스트푸드, 육류의 섭취는 피하고 녹말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게실염에 걸리는 사람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게실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과일, 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배변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게실염의 정의, 원인, 증상, 합병증, 검사, 치료, 입원 치료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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