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이 땡기는 이유

뒷골이 땡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나 책, 휴대폰 등을 보기 위해 구부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 또는 목에 과도한 무리를 주는 경우,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 직업상 불편한 자세를 장시간 지속하는 경우 목, 어깨, 허리, 엉덩이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통증, 뻣뻣함, 뻐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뒤통수가 땡기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뒷목이 뻐근한 이유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뒷골이 심하게 땡기는 통증이 자주 나타날 경우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서 좀 더 자세히 뒷골이 땡기는 이유, 원인,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뒷골이 땡기는 이유 

 

후두 신경통 

후두 신경통은 대후두신경과 소후두신경 분포 영역에 갑자기 발생하는 톡 쏘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의 통증을 말하는데 머리 뒤쪽 한가운데 부분(후두부 정중앙) 이 아픈 것은 대후두신경통이며 귀 뒷부분 또는 관자놀이 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소후두신경통입니다. 뒷목을 타고 올라가면서 강하게 뒷골이 땡기는 느낌이 들게 하며 이것은 후두(뒤통수, 뒷머리, 뒷골), 뒷목 근육속 신경이 눌렸을 때 또는 신경에 가해진 압박, 자극 등으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뒤통수 근육(승모근 상부, 후두하근)이 긴장, 경직하면 후두신경을 계속 자극하고 이로 인해 신경이 과민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일하거나 과로,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후두부 주위 근육이 긴장되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후두신경을 누르는 압력에 의해 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통증으로 후두부, 뒷목, 눈 등이 불편해지며 아무런 이상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뒷골, 귀 뒤편부터 찌릿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뒷머리와 목 뒤 신경의 손상, 염증, 종양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상이나 딱딱한 베개를 베고 잔 경우, 몸을 격하게 사용한 경우에도 후두부 신경이 눌려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긴장, 경직된 후두근육과 뇌압 상승(두개내압항진)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눈 근처까지 통증이 전달돼 눈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데 이것은 후두엽에 시각피질(젠나리 피질)이 있어서 눈에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즉 눈과 뇌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후두엽에 시각피질과 시각중추가 위치하고 있어 후두부 근육이 주변 신경과 함께 시각피질을 자극하면 눈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시야를 흐리게 합니다. 이경우 시야가 정상임에도 시력저하가 유발되며 눈이 침침해지고 흐리고 뿌옇게 보이기도 하고 뻑뻑해지기도 하며 심각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후두 신경통은 증상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강해질 수 있으며 어느 신경이 자극을 받는 가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부위,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30대에서도 나타나지만 갱년기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두부(승모근 상부, 후두하근) 근육 경직→후두신경과민→후두부 혈관 압박, 협착→후두부 혈류장애→후두신경통 발생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경우 후두신경을 누르고 있는 압력(긴장, 자극)을 줄여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두통입니다. 보통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가벼운 두통이 바로 긴장성 두통입니다.  두개골 밖 두피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하는데 압박감, 조이는 느낌, 머리나 어깨가 짓눌리는 느낌 등이 나타나며 양측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머리띠가 머리를 두른 듯 한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며 목, 어깨 근육 뭉침, 근육 긴장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가벼워 진통제 복용으로 증상이 쉽게 완화되는 편이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주기적인 박동성을 가지는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통증이 가볍기 때문에 통증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만성화되는 경우 빈도가 잦아질 수 있으며 강한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 긴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잘하고 민감한 성격인 경우에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장시간 무리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편두통과 다르게 일상생활에 의해 두통이 악화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긴장성 두통은 20~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경추성 두통

경추성 두통은 목 경추의 구조적인 문제로 방생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목과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며 주로 거북목, 일자목, 목디스크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즉  거북목, 일자목, 목디스크 등으로 목 뼈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문제가 발생하면 생기는 두통입니다. 목에 많은 부담을 주는 직업이나 선천성 기형, 사고로 인한 외상, 종양, 관절염 등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은 보통 뒷목에서 시작되어 후두부(뒤통수) 쪽으로 두통이 퍼져나가며 심해지면 머리 앞쪽까지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뒷머리 두통이 심하고 이와 함께 목이 뻣뻣해지거나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어지러움이나 이명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눈에도 통증을 유발해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목을 움직이기 불편하거나 특정 자세로 목을 움직일 때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거북목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 당김 증상이 나타나지만 뼈를 따라 이어진 신경에도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뒷골이 땡기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 목 결림, 혈액 순환 문제 등을 유발해 뒷골을 땡기기 합니다. 

 

일자목

일자목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목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자목이 생기면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목 주변의 긴장을 높여 담이 오기도 하며 근육이 뭉치게 하거나 뒷골이 땡기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가중, 우울, 불안 증세도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피로와 눈 피로감, 시력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목디스크

목디스크 역시 뒷골이 땡기게하는 원인이 되는데 가벼운 두통, 어지러움증, 현기증 등이 자주 타나며 목과 팔의 근육통, 손 저림 증상을 동반합니다.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뜯는 습관, 평소 이를 꽉 깨무는 습관,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동, 턱을 괴는 습관,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의 나쁜 습관 원인이 턱관절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안면 외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정교합으로 인한 교합 부조화, 스트레스, 우울, 긴장, 불안, 신경과민 등의 심리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소음, 만성 진동, 등 환경적인 원인, 과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질환의 경우에도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 양쪽 귀 앞의 아래턱뼈와 저작 근육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입을 열 때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며 입과 턱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뒷골이 땡기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갑작스러운 분노, 과도한 운동 등은 급격한 혈압의 상승을 유발해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혈액이 동맥이 지나는 뒷목을 통과하면서 급격한 압력 상승으로 후두부(뒤통수)를 끌어내리는 듯한 통증, 뒷머리 경직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동맥경화 역시 심한 두통을 유발하는데 두통은 뇌혈관질환(동맥경화)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입니다. 어지럼증, 팔다리 마비, 감각이상 등을 함께 동반합니다. 

 

 

수면 무호흡증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피로가 해소되지 못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저하되며 뒷골이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참고로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한 스트레스 등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자율신경의 작용을 방해하는데 극심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켜 뒷골이 땡기는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뒷목이 땡기고 아픈 것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긴장감 등으로 인해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어 피로 물질이 누적되면서 염증반응이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C 모니터, 휴대폰, 독서, 공부 등으로 고개를 장시간 숙이고 있는 자세는 뒷목과 상부 어깨 근육, 흉부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과도하게 증가시켜 뒷골이 땡기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외에도 잦은 음주, 흡연, 카페인 음료, 생리, 폐경, 날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발된 다고 합니다.

 

 

증상

후두와 경추가 만나는 부위의 불쾌감, 고개를 움직이거나 마사지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 불편한 느낌, 뒷머리가 무겁고 당기는 듯한 통증, 고개를 들거나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으면 느껴지는 통증, 뒷목에 뭔가 묵직한 것이 얹혀 있는 느낌이 들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어지럼증이나 이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으며 단순히 뒷골이 땡기면서 아픈 통증 이외에도 바늘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뒤통수 통증, 찌릿찌릿하고 저린 뒷골 통증, 머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베개를 베고 눞지 못할 정도로 살갗을 만지기만 해도 아픈 통증, 뒷목이 뻐근해질 정도로 뻣뻣함, 눈이 빠지고 뽑힐 정도로 쑥들 간 느낌의 안구 통증, 정상시력임에도 흐릿하고 뿌연 시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

증상이 나타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바르지 못한 자세, 수면습관 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습관을 개선시키는 것도 뒷골이 땡기는 것을 예방 및 방지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마사지 등으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뒷목부터 후두부까지 뻐근한 정도의 증상으로 심하지 않을 경우 따뜻한 찜질 만으로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사지나 지압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약물이나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을 것은 받고 잘못된 생활 습관은 고쳐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뒷골이 땡기는 이유, 원인,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