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티눈은 손이나 발 등의 피부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는 경우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두껍고 단단한 원뿔 모양으로 핵이 피부에 박혀있는 형태의 피부질환을 말합니다. 보통 하이힐을 신는 여성, 군화를 신는 남성, 오래 걷는 사람, 활동량이 많은 10대 등에게서 많이 생깁니다.
압력이 가해진 지점에 생기는 티눈이나 굳은 살은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것이지만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경과할수록 크기가 커지고 자라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을 매우 불편하게 만듭니다. 다음에서 티눈생기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티눈생기는 이유
티눈은 좁은 부위의 피부에 지속적이고 일정하게 마찰이나 압력, 자극이 가해질 경우 생깁니다. 피부가 물리적이고 반복적인 압력이나 마찰을 받으면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것을 굳은살이라고 부르며 여기에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자극이 계속되면 굳은살이 더 이상 바깥 쪽으로 자라지 못하고 안쪽으로 자라 티눈이 되는 것이며 진피층까지 뿌리를 내리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신발을 오래 신고 걸을 경우,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등과 같이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압력과 마찰이 가해지면 압력 지점에 티눈이 생기며 굳은살과 함께 생기기도 합니다.
굽이 높은 신발은 오래 신고 걸을 경우 앞 발바닥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티눈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힐이나 굽이 높은 신발은 신는 여성의 경우에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사람보다 티눈이나 굳은살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양말 없이 신발이나 샌들을 신는 경우, 발가락이 기형인 경우 등은 마찰을 유발하고 압력을 가할 수 있어 티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발도 차가워지면서 각질이 생기고 그렇게 생긴 각질로 인해 티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티눈과 굳은살의 차이점
티눈과 굳은살은 피부가 마찰되면서 각질층이 생기고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티눈은 좁은 범위에 압력과 마찰, 자극이 집중돼 중심부에 하얀 핵이 있는 뾰족한 원형 뿔 모양으로 피부에 박혀있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때문에 각질층 사이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굳은살이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지만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티눈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굳은살은 넓은 영역에 압력이 가해지고 넓은 범위에 두꺼운 각질층이 형성되고 티눈보다 넓은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각질이 자라면서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티눈과 달리 굳은살은 피부 표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굳은살은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경우 손바닥,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은 앞발바닥, 관절, 돌출된 부위, 튀어나와 있어 부딪히기 쉬운 부위 등에 굳은살이 잘 생깁니다.
●티눈과 사마귀의 차이점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티눈이나 굳은살과 다르게 전염성이 있으며 각질을 깎아보면 전면에 모세혈관 단이면 보입니다. 표면의 각질층을 깎아내면 바늘구멍 같은 검은 점상 출혈이 보이고 옆으로 잡았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티눈은 깎아내도 출혈이 없지만 사마귀는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커지거나 번질 우려가 있으며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사마귀는 압력이나 마찰, 자극이 가해지는 부위가 아닌 신체 어느 곳에 서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압력, 마찰, 자극 없는 상태에서 굳은살이 생겼다면 사마귀 또는 피부 밑에 갇힌 파편과 같은 이물질로 유발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티눈의 종류
경성 티눈(딱딱한 티눈)과 연성 티눈(부드러운 티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경성 티눈
경성 티눈은 손마디, 발가락 위, 발바닥, 뒤꿈치 등에 잘 생기는 티눈으로 반들반들한 윤기가 보이고 살이 두꺼워진 것처럼 보입니다. 티눈의 윗부분 각질을 떼어내면 가운데 부분에 동그란 핵이 나타나며 연성 티눈보다 흔하게 발생하고 마찰과 압력이 집중되는 신체의 어떤 부위에도 생길 수 있는 티눈입니다.
2. 연성 티눈
연성 티눈은 보통 손가락이나 발가락 옆쪽,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땀에 의한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티눈으로 부드럽고 축축하며 하얀색을 띠는 특징이 있습니다. 포면에서 윤기가 나며 티눈 윗부분을 깎아내면 중앙의 주밀한 부위에 핵이 보입니다. 핵이 감각신경을 자극하면 이물감이 느껴지며 날카롭게 찌르는듯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제거 방법
티눈은 티눈 약이나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티눈 밴드 또는 약을 구입해 바르면 티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티눈에 약을 바르거나 티눈 밴드에는 각지리을 녹이는 성분이 들어있어 티눈에 붙여주면 티눈이 부드러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티눈이 떨어지고 제거가 됩니다.
집에서 티눈 약이나 밴드를 사용하지 않고 손톱깎이, 가위, 칼 등을 사용해 티눈 제거를 할 경우, 소독되지 않은 쇠를 이용해 티눈을 제거하다 상처가 생기면 파상풍 같은 2차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 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런 방법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피부의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혈액 순환 장애, 감염성 질환, 면역 체계 저하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스스로 제거하는 것보다 피부과 진료를 통한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국 약, 티눈 연고, 티눈 밴드를 오랫동안 사용했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뿌리가 깊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를 방문해 레이저 치료나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티눈에 마취약을 바르고 제거하는 수술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재발
티눈을 제거할 때에는 티눈 가운데 핵을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티눈은 같은 부위라도 지속적인 마찰이나 압력을 받는다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손이나 발에 지속적인 압력 또는 마찰이 생기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나 치료받지 않는 경우
티눈 제거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문제 이외에도 관절과 근접한 티눈이 생기면 점액낭염, 감염성 관절염, 골수염을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티눈이 생기면 혈관염이나 피부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방문해 상담 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오래 걸었을 때는 족욕이나 발 마사지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면 티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몸의 무게중심을 앞쪽이나 어느 한쪽으로 쏠리게 하고 걷는 습관, 신발을 질질 끄는 습관, 발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는 걸음 등과 같은 걸음걸이뿐만 아니라 발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의 신발, 하이힐, 키높이 신발과 같이 굽이 높은 신발 등은 발바닥 앞부분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재발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걸음걸이를 고치고 불편한 신발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이즈에 맞는 신발, 운동화를 신는 것이 티눈 예방과 재발에 좋습니다.
이상으로 티눈생기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