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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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2017)'는 뤽 베송 감독이 40년간 구상한 일생의 프로젝트라고 한다. 원작은 1967년부터 2010년까지 출간된 '발레리안과 로렐린'이라는 그래픽 노블의 시리즈이다. 이 작품은 '스타워즈', '스타트렉', '아바타' 등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억 9700만 유로(한화 약 2700백억)의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다. 뤽 베송은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우주 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위해 20년을 기다렸다고 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장소가 등장하면서 펼쳐지는 배경은 상상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동화와 같은 무대이다. 화려한 액션들과 함께 시각적인 효과가 너무도 뛰어난 영화이다.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하며 화려한 액션과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놀라운 상상력과 화려하고 환상적인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 연합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발레리안(데인 드한)과 로렐린(카라 델레바인)의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2020년, 2150년 이후 인류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마침내 외계인과 조우한다. 그로부터 다시 몇 백 년이 지나 서기 28세기되 되었다. 

아름다운 행성 '뮐'은 진주족들이 사는 평화로운 행성이다. 수십 년 전 진주로 얻은 에너지를 갖고 살며 뮐 행성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진주족의 행성 '뮐'에 검은 물체가 연기를 뿜으면서 하늘에서 떨어진다. 의문의 공격을 받은 행성은 폭발하고 행성의 소수 주민들은 낡은 우주선에 몸을 피하지만 공주 '리호'는 피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다시 현재, 수천 종의 외계 종족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28세기의 우주이다. 키리안 행성의 빅마켓에서 컨버터가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고 발레리안과 로렐린에게 30년 전 사라진 행성 뮐의 마지막 컨버터(짐승)을 회수해오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컴퓨터 알렉스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키리안 행성으로 향한다. 

컨버터를 구하려고 했던 것은 뮐 행성의 생존자였으며 협상 도중에 발레리안이 끼어들게 된다. 발레리안은 진주족과 거래하려던 아이곤의 추적을 따돌리고 롤렐린과 합류한다. 이들과 전투를 벌인 끝에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컨버터를 손에 넣게 되고 진주족이 제시했던 진주도 회수하고 빠져 나온다. 



기지로 돌아온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회의에 참석하는 아륀 필럿 사령관의 경호를 맡게 된다. 회의장에 난입한 진주족들에게 필럿 사령관이 납치되고 발레리안은 진주족을 쫓는다. 이들은 뮐 행성의 남은 원주민들이었고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가져온 뮐 행성의 컨버터 진주를 만드는 짐승과 뮐 행성의 하나 남은 독특한 진주를 되찾기 위해 이곳까지 쳐들어오게 된 것이다.  


발레리안과 롤렐린은 천 개의 행성 도시 알파로 향한다.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컴퓨터 알렉스에게 알파의 상황을 물어보고 몇 개의 종족이 살고 총 몇 천만 명이 공존하며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된다.  



뮐 행성 원주민들은 DNA 식별이 되지 않고 과거 행성에 대한 기록도 지구의 데이터 베이스에 전혀 남아 있지 않다. 필럿 사령관은 뮐 행성 원주민을 은밀하게 고문도 하고 있었다. 뮐 행성의 원주민인지 몰랐던 발레리안은 그들을 추적하기 위해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는 레드존에 진입한다. 알파의 중심(레드존)에 방사능 물질이 가득 차게 되어 확인하러 갔던 군인들이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하고 발레리안의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지고 롤렐린은 발레리안을 찾아 나선다. 발레리안과 연락이 끊긴 로렐린은 발렐리안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떠버리 삼총사를 만나게 된다. 로렐린은 발레리안을 찾게 되지만 로렐린은 불란 바토르라는 외계 종족의 함정에 빠져 납치된다. 



발레리안은 로렐린을 구하려 하지만 외교적 문제로  타종족의 접근이 금지된 곳에 무작정 쳐들어 갈 수 없기에 모든 외계 종족으로 변신이 가능한 댄서인 버블을 찾아간다. 버블의 도움으로 잠입하고 로렐린을 구하지만 버블을 죽게된다. 발레리안과 로렌린은 방사능 때문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다는 알파의 중심(레드존)에 도착하지만 이곳은 깨끗한 곳이었다. 

30년 전 필릿 사령관은 전쟁에서 적을 섬멸시키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 하지만 미사일의 위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인근 행성까지 파괴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필릿 사령관은 뮐 행성에 진주족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미사일을 작동시키게 되고 뮐 행성까지도 파괴된다. 필릿 사령관은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뮐 행성에 대한 모든 기록을 숨긴다. 뮐 행성에 대해 알고 있는 부하마저 처리한다. 


 
뮐 행성이 폭발하기 직전에 낡은 우주선에 탑승한 뮐 행성 원주민들이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알파의 중심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컨버터가 있어야 동력을 만들 수 있다. 뮐 행성의 공주 리호가 죽으면서 폭발한 에너지가 따뜻한 사람에게 머물게 된다고 한다. 때문에 그 에너지가 발레리안에게 전달된 것이었다. 


필럿 사령관은 자신의 전속 부대 케이 트론을 보내 끝까지 뮐 행성 원주민을 제거하려 한다. 폭탄을 설치해 알파 중심부를 날려버리려고 하지만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낡은 우주선을 가동해 뮐 행성 원주민들과 함께 살아남게 된다. 결국 필릿 사령관의 모든 비밀이 드러나고 체포된다. 끝으로 발레리안은 로렐린에게 청혼하고 롤렐린이 마음을 받아주면서 영화는 막이 내린다. 



영화의 시간과 공간의 스케일이 매우 크다. 28세기라는 설정과 외계인과 자유롭게 교류하고 몇 광년은 쉽게 날아다니며 수많은 외계인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천 개의 행성 도시를 그리고 있다. 행성과 외계인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낮과 밤, 하늘과 땅 차원 등 우주의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주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경과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관객의 시선을 잡아당긴다. 스토리보다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많이 준다. SF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화려한 영상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2017)'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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