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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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월, 냉전시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각국 최고의 스파이들이 스파이 전쟁 최고의 격전지 베를린에 모여 스파이 리스트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존 윅> <데드풀2> 연출을 맡은 데이빗 레이치의 감독 작품으로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샤를리즈 테론(로레인 브로튼 역), 제임스 맥어보이(데이빗 퍼시벌 역), 소피아 부텔라(델핀 라셀 역) 등이 출연했다. 동성애와 노출 신 때문인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는 2012년 그래픽 노블에서 출판된 안토니존스턴 동명의 원작 만화 '콜디스트시티 (The Coldest City)'의 실사 영화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각국의 스파이가 1989년 베를린에 모여 장벽이 무너질 때  누가 적군이고 아군인지 모르게 서로가 속고 속이는 혼란 속에서 각국의 스파이들은 전 세계 스파이 리스트를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인다.

전 세계 스파이 리스트 입수하여 넘기려던 영국의 첩보기관의 MI6요원 '가스코인'이 살해당하자 MI6 는 최정예 비밀요원 로레인 브로튼(샤를리즈 테론)을 베를린으로 급파해 스파이 리스트를 회수하려 한다. 독일 베를린에 도착한 로레인은 전 세계 스파이 리스트 입수하고 이중 스파이 '사첼' 제거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연락책인 데이빗 퍼시벌(제임스 맥어보이)을 만난다. 


 퍼시벌은 MI6의 베를린 지부장으로 로레인의 미션 완수를 위한 임시 파트너가 된다. 로레인은 퍼시벌의 도움을 받아 스파이 리스트를 찾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지만 퍼시벌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로레인의 의심을 받게 된다. 



로레인은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정보를 모으고 프랑스 스파이 델핀(소피아 부텔라)를 만난다. 둘은 사랑에 빠지고(동성애) 델핀은 로레인을 감시하고 로렌은 델핀을 이용하기위해 제거하지 않는다. 퍼시벌은 스파이 리스트를 통해 로레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다. 하지만 델핀은 퍼시벌이 이중 스파이 '사첼'이라고 생각하고 로레인에게 정보를 넘기려고 한다. 


로레인은 델핀의 도움으로 스파이 리스트 모두 외우고 있는 스파이 글래스(에디 마산)을 찾아 서독으로 도피시키려 한다.  퍼시벌은 로레인을 배신하고 스파이 글래스를 제거하려 한다. 로레인은 스파이 글래스와 함께 도망을 치던 중 차가 물에 빠지게 되고 스파이 글래스는 죽게 되고 로레인은 정보원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된다. 퍼시벌은 가스코인의 가지고 있던 명단과 스파이 리스트를 모두 외우고 있는 스파이글래스를 모두 손에 넣어 러시아와 거래하고 막대한 자금을 얻은 뒤 은퇴하려고 했던 것이다. 


퍼시벌은 KGB에 정보를 넘겼던 자신이 이중스파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자 사첼로 몰릴 것을 대비해 델핀 죽이고 집안의 모든 자료를 태우고 도주한다. 하지만 로레인은 델핀의 편지에서 퍼시벌이 KGB 요원과 접선한 사진을 발견하고 퍼시벌을 제거한다.


로레인은 퍼시벌이 가지고 있던 스파이 리스트를 입수해 영국으로 복귀한다. MI6에 도착한 로레인은 로레인은 퍼시벌과 나눴던 음성 파일을 조작하고 델핀의 증거사진을 제출하여 자신이 제거한 퍼시벌이 이중스파이 사첼이었다는 보고를 마친다. 


3일 후, KGB를 찾아간 로레인은 이중스파이 사첼이 자신이라는 것이 발각된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KGB 요원들을 모두 사살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 안, 로레인은 CIA 요원에게 안전하게 전 세계 스파이 리스트를 넘긴다. 로레인의 진짜 정체는 MI6도 KGB도 아닌 미국 CIA였던 것이다. MI6에서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며 스파이 글래스를 죽인 것도 로레인이었다. 


스파이들이 자국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스파이 전쟁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영화를 보는 재미에 빠지게 한다. 터프하고 강렬한 샤를리즈 테론의 액션과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스토리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미스터 글래스가 총 맞은 이후에 숨어들어간 건물에서 10분간 이어지는  격렬한  롱 테이크 액션신 역시 관객들의 눈을 화면에서 땔 수 없게 만든다. 자신보다 덩치가 큰 남자를 상대로 육탄전을 벌이며 화려하고 강도 높은 액션으로 강렬하고 터프한 그녀만의 스파이 매력을 발산한다.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한 샤를리즈 테론의 '100% 리얼 액션'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영상미를 담아낸 <아토믹 블론드>는 현란한 액션과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총격 신, 육탄전, 카체이싱, 시원한 액션 등 현실성 넘치는 파워풀한 액션과 경쾌한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고 있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 영화 OST가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다. 영화의 장면과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강열한 음악과 친숙한 노래로 청각마저 즐겁게 한다. 

1980년대 최고의 록 밴드 퀸(QUEEN)의 'Killer Queen' , 뉴 오더(New Order)의 'Blue Monday' 등의 음악을 삽입해 경쾌한 비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세련된 액션 장면을 완성시켰다. 로큰롤과 액션이 만나 강렬하고 감각적인 OST가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이 외에도 전자 밴드 디페쉬 모드(Depeche Mode)의 'Personal Jesus',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Cat People', 21세기 힙합 천재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Black Skinhead’ 등 주옥같은 명곡들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OST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1980년대 유럽 최고의 팝 클래식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청각의 즐거움을 함께 전한다. 강력한 스타일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의 만남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격렬한 액션과 서로가 속고 속이고 속이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으로 액션과 함께 스토리 역시 나쁘지 않았다. 감각적인 연출,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와 액션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롱 테이크 액션, 카액션 등 현장 액션 같은 리얼감을 최대한 살려 거칠고 터프하지만 시원한 샤를리즈 테론 표 스파이 액션 물을 만들어 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샤를리즈 테론의 액션이 폭발하며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한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청각을 자극하는 OST가 담긴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이다. 장르와 배우, 연기력, 액션, 영상미, OST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다. 재미있는 액션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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