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기한 바로 알고 사용하기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식료품에 유통기한이 있듯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처럼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우리 피부에 사용한다면 당연히 피부에 문제가(각종 피부 질환)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화장품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고 지키면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소중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화장품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유통이 가능한 기한을 말합니다. 즉 화장품이 제조된 날부터 제품의 변질 없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한입니다. 사용기 한은 개봉 직후부터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기한을 말합니다. 때문에 유통기한보다 짧아질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에는 변기보다 세균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이나 화장품 성분, 용기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품 이용 시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킨 기초라인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또는 제품에 따라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
스킨을 사용할 때는 화장솜에 덜어서 사용해야 세균 번식의 위험이 적고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변질되지는 않지만, 공기 중 오래 노출이 되면 향이나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사용 후 마개를 잘 닫고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 한두 방울을 섞어 샤워 후 몸에 바르는 샤워코롱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토너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냉장보관을 시작했다면 다 쓸 때까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 
스킨에 비해 온도나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변질되기 쉽습니다. 빛이 없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이나 샤워 시 흑설탕, 살구씨 가루, 곡물가루 등 피부 미용에 좋은 재료와 섞어 바디 스크럽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에센스 
개봉 전 2~3년, 개봉 후 6개월 ~1년 
영양성분을 고농축하여 만든 제품이므로, 너무 오랜 시간 사용하면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햇빛에 파괴되기 쉬운 레티놀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이라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여 사용해야 한다.

크림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또는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
유분 함량이 많아 변질 우려가 높기 때문에 손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손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펌핑해 쓰는 제품이거나 튜브 타입 제품은 유통기한이 좀 더 길지만 크림은 매번 손으로 펴서 사용하다 보면 변질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파출라, 화장품 주걱을 이용해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자외선 차단제) 
개봉 전 2년, 개봉 후 4개월 ~1년 
선크림은 아낌없이 사용하고 사용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뚜껑을 확실히 닫아 서늘한 곳에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 피부 트러블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다가 냄새가 난다거나 내용물이 뭉쳐서 분리되는 현상이 보인다면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자외선 차단제는 유리병의 라벨이나 자동차 유리에 붙은 주차 딱지 등 끈적끈적한 스티커 자국을 지우는 데 사용하면 깔끔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베이스, 컨실러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용기에 따라 최대 6개월 정도는 차이가 납니다. 또한 피부에 사용 횟수가 가장 잦기 때문에 오염될 확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무조건 빨리 쓸수록 더 좋다고 합니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얼굴에 바로 짜서 사용하기보다는 손등이나 다른 케이스에 조금씩 짜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운데이션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분리된 것이 보인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미개봉 상태에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베이스, 컨실러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 아깝지만 혹시 모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후에도 딱 정해진 유통기한(날짜)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쿠션
개봉 전 : 약 2년 개봉 후 : 약 3~6개월 
에어쿠션은 비비나 파운데이션과 다르게 제품 전체가 공기와 만나는 형태로 오염, 변질될 확률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6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팩트, 파우더, 하이라이터, 볼 터치 
가루형 유통기한 : 약 3~5년 사용기간 : 약 2년 크림형 유통기한 : 약 2년 사용기간 : 약 6~12개월 
가루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들은 수분감이 없어 사용기간이 상대적을 길고 크림 타입 또는 스틱으로 나오는 하이라이터, 볼 터치 등의 경우에는 유통기한과 사용기간이 가루형에 비해 짧습니다. 때문에 바를 때 사용하는 도구들의 위생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립스틱(립글로스, 립 메이크업 제품)

개봉 전 3년, 개봉 후 6개월~1년 
입술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대문에 오염이나 변질이 쉽습니다. 립스틱을 입술에 직접 바르거나 손가락을 이용하면 세균에 노출되어 유통기한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브러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립스틱을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본래의 색이 사라지고 냄새가 난다면 립스틱의 수명이 다한 것이니 사용을 중단하고 버리는 것이 입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립스틱은 버려야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립스틱이 있다면 잘라서 드라이기로 녹인 후 바셀린과 섞어 사용하면 립밤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브로펜슬, 아이라이너 펜슬(붓 펜)

개봉 전 : 약 1년 개봉 후 : 약 6개월 
눈 주위에 사용되는 라이너의 경우에는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토 펜슬의 경우 깎아 쓰는 제품보다 공기 노출이 많기 때문에 변질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섀도우(블러셔)

개봉 전 3년, 개봉 후 2년 

가루형(압축) 개봉 전 : 2년~3년 개봉 후 : 1년~2년. 크림형 개봉 전 : 1년 개봉 후 : 6개월
가루형은 가루로 압축되어 있어 기한이 길다고 하지만 개봉 이후에는 오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용기 주변의 가루를 잘 닦아내서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림형의 경우 가루 날림이 없고 밀착력이 좋은 반면 사용기간이 짧아 사용기간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루형 크림형 모두 개봉일자를 꼭 알아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카라

개봉 전 3년, 개봉 후 3~6개월 
마스카라는 화장품 중 사용기한이 가장 짧은 제품입니다. 마스카라는 3개월이 지나면  내용물이 굳으면서 변질되기 쉽고 사용이 힘들어집니다. 속눈썹 노폐물, 눈물, 점액 등의 분비물로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빠르게 교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마스카라는 기능이 떨어지고 브러시에 달라붙은 박테리아 때문에 눈의 충혈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냄새가 나거나 뭉쳐 잘 발리지 않는다면 변질된 것이니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명이 짧은 제품이니 최대한 펌프질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마스카라 솔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 드라이기 등으로 데워 속눈썹 뷰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렌징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이내
클렌징 제품 클렌징 제품은 제품을 개봉한 뒤 1년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제품은 물이 튀지 않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공기와의 접촉을 줄일 수 있도록 뚜껑을 꽉 닫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클렌징 밤처럼 떠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스파출라 사용해 손으로 먼지나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야 합니다. 모공을 구석구석 닦을 때 사용하는 클렌징 브러시는 브러시 교체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클렌징 브러시 교체 시기는 1일 2회 사용 기준 3개월이 좋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 브러시가 마모돼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에멀전 : 미개봉 3년, 개봉 후 1년. 
샴푸, 린스, 향수, 바디로션은 개봉 후 3년 이내. 
루스 파우더 : 개봉 후 5년까지 햇빛과 공기가 닿지 않게 보관하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킨케어 
제품 매일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은 생각보다 사용기한이 짧습니다. 개봉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 사용을 해야 하며 사용기한이 지난 스킨케어 제품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용 기한이 지난 스킨케어 제품을 계속 쓴다면 모낭염, 여드름형 발진,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팩은 냉장 보관을 한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권장 사용기한은 1년 이내입니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마스크 시트 속 에센스가 변질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개봉한 화장솜 유통기한이 정해저 있는 경우가 있지만 개봉하지 않았다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변질이 의심된다면 버려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 사용하시면 오히려 사용 후에 피부 트러블로 한참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변기 물에 세수를 하는 것과 같다'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품을 정리하면서 아깝다는 이유로 오래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2년이 지난 화장품을 성분 조사한 결과 화장실 변기보다 4배 이상 많은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색조 화장품) 눈이나 입에 사용하면 심각한 경우 심각한 경우 '각막 혼탁 현상'과 '접촉 구순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품을 바를 때 쓰는 퍼프와 브러시는 일주일에 한 번씩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숍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하고 좋은 화장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법도 필요합니다. 오래된 화장품은 효과도 떨어지고 피부 트러블마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변질되어도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랫동안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품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3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개봉한 순간부터는 손이나 공기로부터 오염이 시작되기 때문에 개봉한 이후에는 최소한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장품의 대부분은 용기 바닥에 제조 일자와 유통 기한이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튜브형 용기에는 위쪽에 찍혀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통 기한일 뿐이므로 화장품의 사용 방법과 보관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유통 기한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정확하게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입 해외 면세 화장품 유통기한 확인 방법 : 수입 화장품 유통기한 확인 방법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확인 방법을 간단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화장품 용기의 하단이나 위쪽에 적혀 있는 영어나 숫자는 제품의 제조 날짜, 유통기한, 권장 사용기간, 개봉 후 사용기간 등을 의미합니다. 

MFD는'ManeFacture Date'의 약자로 제조일자를 나타냅니다. MFD20241231는 제조일자가 2024년 12월 31일(제조된 화장품)이라는 뜻입니다. MFG(ManeFacturinG)도 같은 의미입니다. 

EXP는 'EXPiry date'약자로 유통기한 만료일을 의미합니다.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최종 기한입니다. 
EXP20240131는 2024년 1월 31일까지(판매자가 유통 가능한 화장품) 유통 가능하다는 뜻이며 이날까지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24/12/31로 적혀있다면 '년/월/일'로 익숙한 표기법입니다. 즉 유통기한은 2024년 12월 31월까지라는 뜻입니다.

BBE로 표시되는 화장품 권장 사용기한은 'Best-Before-End dates' 약자입니다. BBE, BB, BE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BB0124(01월 24년)이라고 쓰여있으면 24년도 01월까지 사용을 권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용기간은 보통 제품에 M+숫자 형식으로 표시합니다. M은 'Month'를 뜻하며 개봉 후 사용 기간을 의미합니다.  6M은 6개월간, 12M은 12개월간, 24M은 24개월 동안(사용 권장되는 화장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스카라에 M6라고 적혀있다면 개봉 후 6개월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와 알파벳 조합

이해하기 어려운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제조 날짜를 표시하기도 합니다. 
K20N06 : 첫 번째 알파벳은 월(Month), 2,3번째 숫자는 연도, 두 번째 알파벳은 생산공장 번호, 마지막 두 자리 숫자는 제조 날짜입니다. 

K 는 11번째 알파벳이므로 11월을 의미합니다.  20은 2020년도를 의미합니다. N은 생산공장을 뜻합니다. 06은 날짜를 뜻합니다. N 공장에서 생산한 이 화장품의 제조 날짜는 2020년 11월 06일을 뜻합니다. 

G20L01 : 알파벳 G는 알파벳 순서로 일곱째이므로 7월, 20은 2020년, L은 생산공장 01 제조 날짜입니다. 그러므로 L 공장에서 생산한 이 화장품이 제조된 날짜는 2020년 7월 01일입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부터 사용하는 중간중간에도 제조일자, 유통기한, 사용기한 등을 꼭 확인하면서 피부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 피부를 가꾸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제조일자와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올바른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도 지키고 화장품 구매 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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