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으로 헤어의 색깔만 바꿔도 이미지의 변화를 줄 수 있고 사람도 달라 보이게 합니다. 이렇게 공들여 염색한 예쁜 헤어 색상이 금방 퇴색된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염색으로 연출한 헤어 컬러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염색하는 과정보다 염색 후 꾸준한 모발 관리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염색한 헤어컬러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긴 했는데 막상 몇 번 하다가 계속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핵심적인 내용 몇 가지 명심하면서 관리해주면 염색을 오래 유지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염색한 헤어컬러 오래 유지하는 방법
첫 번째, 산성 샴푸 사용하여 머리 감기
선명한 색상을 오래 유지하려면 산성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염색약은 강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산성 샴푸인 염색용 샴푸를 사용하여 염색 후 알칼리화 된 모발을 약산성으로 바꿔줘 모발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컬러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염색은 알칼리와 과산화수소의 작용에 의한 화학적 반응을 이용한 시술로 모발 속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고 염색약 색소를 모발에 넣는 방법입니다. 처음 염색을 하면 모발의 색상이 선명하지만 반복적인 화학적 염색 시술은 모발을 알칼리화하고 모발의 가장 겉면인 큐티클 층이 열린 채 방치되어 열린 큐티클 사이로 색소(염색약)가 빠져나와 염색한 컬러의 색상이 쉽게 옅어지고 모발이 더욱 손상됩니다.
ph 3.5~4.5 사이의 샴푸는 큐티클을 수축시켜 염색된 색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산성 샴푸는 모발의 ph와 거의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손상된 모발을 보호하고 모발에 윤기와 광택을 주기 때문에 더욱더 선명하고 반짝이는 컬러를 유지하게 해 줍니다.
두 번째 염색 모발 전용 제품 사용하기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헤어 컬러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도 나와 있어 샴푸 시 염색한 모발에 맞는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컬러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모발의 코팅 막을 형성해 컬러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유지해주고 손상된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모발의 염색 컬러를 오래 지속하려면 모발에 맞는 트리트먼트, 에센스, 오일, 세럼, 헤어팩 등을 이용하여 평소 관리해 주는 것이 염색 컬러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제품을 사용하면 컬러 지속력을 높이고 모발에 보습 막을 형성해 건조화를 방지하며 모발을 부드럽게 코팅해 매끄럽고 빛나는 머릿결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색 역시 이뻐집니다. 염색 후에는 지나치게 모발을 헹구지 않는 것이 좋고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대신 모발에 발라 흡수시키는 타입의 헤어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한 모발의 색소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반 제품보다 염색 모발 전용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온도 조절하기
염색 컬러는 뜨거운 온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샴푸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미온수)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므로 염색 컬러를 유지하는데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은 큐티클을 열리게 하는 작용을 하여 염색 컬러를 빠지게 하며 염색 컬러의 색상 손실을 더욱 빨라지게 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 사용하는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 역시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컬러의 퇴색을 가중시켜 선명한 색상 유지에 좋지 않습니다.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가볍게 두들겨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후에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천천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 에센스를 바르고 말리는 것이 좋으며 젖었을 때는 열 보호가 되는 기능성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이것이 조금 번거로울 경우에는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을 번갈아가며 말리는 것이 모발 건강과 선명한 색상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자외선 차단하기
자외선은 염색한 모발 컬러를 빠지게 만드는 주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야외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색소가 빠지는 것을 촉진시키고 모발에도 침투해 모발의 탄력 섬유를 파괴하고 색상 유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머리를 다 말리지 않거나 젖은 상태에서 모발이 직사광선에 의한 자외선에 노출돼 모발의 손상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모발(머리)을 잘 말린 후에 외출하는 색상 유지에 좋습니다.
자외선은 모발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탈색도 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나 모발 보호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 트리트 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과 걸러 퇴색을 막는데 좋습니다.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도 색상 유지에 아주 중요합니다. 외출 전에 미리 모발을 완전히 전조하고 모자 또는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섯 번째, 사용 물에 염소 제거하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여러 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쳐 가정으로 오기 때문에 해로운 미생물을 제거하는 미량의 염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염소 성분은 모발의 컬러를 퇴색시키고 모발을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 중에 하나이므로 샤워기 필터를 설치하거나 연수기를 사용하여 염소를 제거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헤어 컬러 퇴색을 방지하고 모발 건강과 피부 건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 모발에 충분한 영양 공급하기
염색 후에는 염색한 모발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큐티클이 잘 정리되어야 염색한 컬러의 색소가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또한 모발에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염색 컬러의 지속력이 떨어지게 되고 큐티클이 열려있으면 색소가 빠져나가기 쉽습니다. 단백질이 충분해야 색소가 잘 고정되기 때문입니다.
일곱 번째, 모발에 신경 쓰면서 샴푸하기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염소가 들어 있는 물을 사용하는 것은 염색한 머리의 색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매일매일 샴푸를 하는 것이 머리나 색상 유지에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미량의 염소가 포함되어 있는 수돗물을 이용한 잦은 샴푸는 염색 컬러를 퇴색시킵니다. 샴푸를 할 때에도 두피나 모발을 자극하지 않아야 합니다.
염색을 할 때 두피까지 염색약이 묻어 두피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샴푸를 하며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등의 머리 감기는 피해야 합니다. 샴푸를 강하게 하면 모발의 색상이 빨리 퇴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염색 시술 직후에 샴푸를 하면 샴푸로 인해 염색된 색상이 많이 옅어지므로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샴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덟 번째, 사우나, 대중목욕탕 또는 수영장 피하기
염색 후 일주일 정도는 사우나,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우나나 대중목욕탕은 습하고 높은 온도로 인해 염색 모발에 좋지 않은 자극을 주고 헤어 컬러가 빠지기 가장 좋은 환경이므로 염색 시술 직후에는 출입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우나를 할 때에는 모발을 수건으로 감싸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 물은 염소 성분이 강하므로 염색 시술 직후는 역시 출입을 자제하고 수영 시에는 반드시 수영모를 꼭 착용하여 수영장 물에 모발이 닿는 것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시술 1주일 동안은 염색으로 인해 열린 큐티클을 정돈해주고 집중적으로 모발을 관리해주면 컬러 색상의 빠짐을 방지하고 헤어 컬러를 더욱 오랫동안 예쁘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염색한 후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염색하고자 할 때에는 시술 후 최소 2주 이상은 지나고 나서 다른 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소개한 염색한 헤어컬러 오래 유지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샴푸, 트리트먼트 그리고 온도인것 같습니다. 헤어트리트먼트, 에센스, 헤어팩 등을 사용하고 헤어 드라이기나 고데기를 너무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염색한 헤어컬러 오래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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