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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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태권도에 관심을 안 가져 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건강하게 체력도 단련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놀 수도 있는 곳이어서 어느 세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최고의 운동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상당기간 했는데 대회도 나가고 아주 재미있었던 어린 시절 기억이 있습니다. 태권도장을 다니면서 매달 심사를 보고 급수가 올라갈 때마다 띠 색깔도 바뀌면 정말 뿌듯한 마음이 한가득 들게 돼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해마다 태권도장을 보내달라고 매일 조르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어렸을 때 이런 성취감과 자신감 느끼게 해주는 운동으로는 태권도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남녀노소 태권도에 관심도 많고 스포츠 체조나 댄스를 접목시켜 다이어트나 체력단련으로도 좋은 운동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권도 띠 순서, 태권도 급수에 따른 띠 분류, 태권도 띠에 담긴 뜻 - 인성, 태권도 단수, 태권도 품새, 태권도 단증 조회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태권도 띠 순서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울 때는 흰띠-노란띠-초록띠-파란 띠-빨간 띠처럼 태권도 띠 순서가 좀 더 단순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색깔이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태권도 협회에서 규정한 띠 순서를 살펴보면 태권도 급수에 따라 하얀 띠-노란띠-주황 띠-초록띠- 파란 띠-보라띠- 밤띠-빨간 띠-품띠 그리고 마지막은 검은띠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도장마다 조금 다른 색깔을 넣어 어린이들이 한 가지 띠 색깔에 오래 머물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좀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기부여, 흥미, 성취감을 이어가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태권도 급수에 따른 띠 분류

 

급수에 따른 분류는 태권도 도장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태권도 도장에서 매달 실시하는 승급심사를 거쳐 흰 띠에서 시작해 9급, 8급, 7급, 6급, 5급, 4급, 3급, 2급, 1급, 1품, 1단 등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만 15세 이하는 국기원 승품 심사를 거쳐 빨간 띠와 검은띠가 섞인 1품 품띠를 수여받게 되고 만 15세 이상은 국기원 승단 심사를 거쳐 공인 1단 검은띠를 수여받게 됩니다. 

 

다음으로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유급자 표준교육과정에 따른 급수와 띠 색깔, 품세 분류를 살펴보겠습니다.

 

급수, 이수시간, 품새 

 

9급 - 하얀 띠 2개월 40시간 - 신체 명칭 및 급소 (기본 동작) 

8급 - 노란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1장 (앞차기 외)

7급 - 주황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2장 (지르기 외)

6급 - 초록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3장 (두번지르기 외)

5급 - 파란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4장 (손날 거들어 막기 외)

4급 - 보라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5장 (옆차기 외)

3급 - 밤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6장 (돌려차기 외)

2급 - 빨간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7장 (범서기 외) 

1급 - 빨간 띠 2개월 40시간 - 태극  8장 (두발당성앞차기 외)

 

유급자는 약 1년 6개월에 걸쳐 공인 1단(품)이 되기 전까지 태권도 수련을 하게 됩니다. 다만 띠와 단으로 구분을 하지만 급수와 띠의 색깔은 국기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있지 않으며 태권도 도장의 사정에 따라 임의로 부여하고 있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얀 띠는 무급, 노란띠는 10∼9급, 초록 띠는 8∼7급, 파란 띠는 6∼5급, 밥때(자주, 분홍 띠)는 4∼3급, 빨간 띠는 2∼1급으로 나누기도 하고 흰띠 - 10급(사주 지르기, 사주 막기), 9급(천지), 노란띠 - 8급(단군), 7급(도산), 초록띠 - 6급(원효), 5급(율곡), 파란 띠 - 4급(중근), 3급(퇴계), 빨간 띠 - 2급(화랑), 1급(총무), 검은띠 - 1단~9단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격파 

격파 9~5급까지는 격파를 배우지 않고 4급 보라띠부터 격파를 배웁니다. 

4급 보라 띠 - 앞차기 격파 1, 메주먹 격파

3급 밤 띠 - 옆차기 격파 1, 주먹 격파 1

2급 빨간 띠 - 돌려차기 격파 1, 손날 격파 1

1급 빨간 띠 -  뒤차기 격파 1, 속도 격파

 

겨루기 

 

9급~5급 무도 겨루기 

9급 하얀 띠 - 겨루기의 기본자세, 앞차기

8급 노란 띠 - 1보 겨루기(거리), 돌려차기 

7급 주황 띠 - 2보 겨루기, 내려 차기 

6급 초록 띠 - 3보 겨루기, 옆차기(중)

5급 파란 띠 - 보 겨루기(연결), 옆차기(상)

 

4급~1급 스포츠 겨루기

4급 보라 띠 - 이어 차기 겨루기

3급 밤 띠 - 돌려차기 겨루기 

2급 빨간 띠 - 받아 차기 겨루기

1급 빨간 띠 - 교차 도약받아 차기 겨루기 

 

이외에 태권 체력, 태권체조, 실전 손기술 등을 배웁니다. 다만 모든 도장이 이렇게 딱 정해진 것은 아니고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표준교육과정표로 각 태권도 도장의 사정에 맞게 조금씩 다르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띠에 담긴 뜻 - 인성 

 

하얀 띠 -  예의 (9급)

순백의 하얀 띠는 가장 기초의 단계에서 부여받는 색깔로 태권도에 처음 입문하면 바로 흰띠가 주어집니다. 태권도복을 처음 입고 낯설기도 하지만 두근두근하기도 하면서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배우고 태권도의 기초인 예절, 예의를 배우게 됩니다. 

 

노란 띠 - 인내 (8급)

노란띠는 걸음마 단계로 이제 조금 태권도와 친숙해진 상태에서 태권도의 기초를 배워 승급심사를 거쳐 부여받게 되는 첫 번째 색깔 있는 띠입니다. 띠의 색깔이 바뀌면서 성취감, 뿌듯함이 가장 많이 들게 하는 색깔 중 하나입니다. 의욕이 가장 불타는 시기에 받는 띠로 태권도를 배우는 즐거움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처음으로 태권도를 배우면서 꾸준히 열심히 해서 보람도 느끼게 되고 태권도를 배우는 큰 즐거움을 줍니다. 이때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인내심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참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노란띠는 태권도의 인내심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황 띠 - 정직 (7급)

정직함을 배우는 주황 띠입니다. 태권도에 적응하는 단계로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첫걸음, 첫 입문, 처음, 시작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정직하게 대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에 슬슬 적응하면서 정직함을 배우고 어려서부터 곧은 마음을 익힐 수 있는 단계입니다. 요즘은 여자아이들도 태권도를 많이 배우고 있어 어떤 도장에서는 동기부여를 위해 분홍색을 수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루하지 않게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초록 띠 - 책임감 (6급)

이제 태권도를 배우면서 초보단계를 벗어나 중간단계에 들어왔습니다. 태권도에 익숙해졌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라는 운동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필요한 것이 책임감이 아닐까 합니다. 책임감 없는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염치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단계입니다. 책임감 있고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란 띠 - 배려 (5급)

파란 띠는 완전히 중급의 단계입니다. 나도 이제 어느 정도 태권도에 단련이 돼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단계로 중간 급수에서는 뿌듯함도 높아지는 단계입니다. 점점 뿌듯함이 높아질수록 자만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도 생각하라는 의미로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감정, 욕심, 충동을 이겨낼 수 있는 극기 정신까지 익히는 단계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라 띠 - 우정 (4급)

배려를 넘어서 우정으로 발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보라띠입니다. 상급으로 가는 첫 단계로 격파와 겨루기에서 고급 기술을 배우면서 좀 더 태권도를 깊이 있게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마음가짐이 단련될수록 친구나 동료들과 유대를 끈끈히 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밤 띠 - 성실 (3급)

상급에 들어서 태권도를 하다 보면 점점 지치고 흥미가 떨어지는 시기가 한 번쯤은 오게 됩니다. 실제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많이 배운 것 같고 매일 비슷한 수련을 하다 보면 긴장이 풀리기도 합니다. 그때 배우는 것이 밤띠의 의미인 성실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일이든 어느 정도 단계에 들어서면 나태해지고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자만을 하기도 합니다. 스포츠 겨루기 같은 고급 훈련을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빨간 띠 - 절약정신 (2급)

상급 중에서도 상위에 위치한 빨간 띠입니다. 마지막 단계로 가위 해 들어선 첫 단계로 절약정신을 배우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제 요령이 몸에 익는 시기입니다. 태권도를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운동이 되고 어떻게 하면 운동이 안된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운동을 할 때 불필요한 자세나 행동을 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요령이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해서 운동에 집중을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점점 뭐든지 절약하고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단계입니다. 

 

빨간 띠 - 자신감 (1급)

상급 마지막 단계인 1급의 빨간 띠입니다. 마지막까지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야한 단계입니다. 최상급인 품띠 또는 검은띠로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국기원에서 매달 열리는 1품(단) 심사를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태권도의 고급 품새와 고급 기술 등을 배우고 국기원에서 실시하는 승품, 승단 심사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배운 품새, 겨루기, 기본 동작을 완벽하게 마스터해야 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유품자, 유단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태권도에서 자신감을 길러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단계입니다.  

 

검은 띠(품띠) - 공인 1단 

국기원 승단 심사에 합격하면 검은띠를 수여받게 되고 이제는 유단자(유품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모든 단계를 거쳐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태권도를 수련해 최상급 단계인 유단자의 호칭을 얻게 되어 몸과 마음을 더욱더 깊이 있게 수련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자주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는 실력이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운동을 해 4단 이상의 자격을 갖추면 태권도 사범님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태권도 단수 

 

태권도 단은 1~9단까지 있으며 태권도의 최고 단수는 9단입니다. 1단 ~3단 : 부사범, 4단~6단: 사범, 7단~8단 : 사현, 9단 : 사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태권도 10단은 태권도에 대한 기여도가 높고 공헌하신 분들이 추천되어 받는 명예단으로 60세가 넘어야 하며 아주 극소수의 몇 분만 있다고 합니다.  

 

단의 심사는 3단까지는 각국의 태권도 협회가 정한 위원회가 실시하며 4단~8단은 국제 태권도 연맹의 승단 위원회에서 9단은 연맹의 특별 위원회의 전원 일치의 승인을 거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국기원입니다. 

 

 

태권도 품새 

 

10급~1급 : 태극 1장~8장, 1단(품) - 고려, 2단 - 금강, 3단 - 태백, 4단 - 평원, 5단 - 지태, 6단 - 천권, 7단 -한수, 8단 -일여를 배우고 나면 태권도의 최종 단수인 9단 심사를 볼 수 있습니다. 

 

태권도 단증 조회

 

네이버 또는 다음 검색창에 '국기원'을 검색해 국기원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좌측 하단에 '유품단조회'를 눌러줍니다.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태권도 단증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상 태권도 띠 순서, 태권도 급수에 따른 띠 분류, 태권도 띠에 담긴 뜻 - 인성, 태권도 단수, 태권도 품새, 태권도 단증 조회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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