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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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슈퍼배드를 기다린 팬들은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미니언을 기다렸던 팬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주인공인 그루와 세 딸도 귀엽지만 슈퍼배드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귀여운 미니언들의 재롱을 보는 것일 것이다. 슈퍼배드 하면 미니언즈를 바로 떠올리게 한다. 그만큼 조연이 주연 같은 영화이다. 



미니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설레게 만든다. 영화를 보며 귀여움에 빠져 웃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엔딩 크래딧이 올라간다. 아이들도 즐거워할 만하고 어른들도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80년대 어린이 드라마에서 '악당 브래트'로 유명했던 아역배우 발타자르 브래트는 드라마 속에서 인기를 얻었던 주인공이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왕년의 스타이다. 이제는 현실에서 최고의 악당이 되려고 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데 성공한다. 


최고의 악당을 꿈꾸던 그루는 이제는 악당을 잡는 최고의 비밀요원(안티 빌런 리그)이 되려 하지만 브래트를 범죄현장에서 놓치고 아내 루시와 함께 비밀요원에서 해고당한다. 



미니언들은 실업자가 된 그루에게 다시 악당으로 돌아갈 것이냐고 묻지만 그루는 가족을 위해 더 이상 악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 그루를 '최고의 악당'으로 생각하고 자신들의 두목으로 모시던 미니언들은 그루에게 실망하고 스스로 악당이 뒤기 위해 그루를 떠난다.

 


실망한 미니언들은 그루를 떠나 새로운 리더 멜을 따라 거리에 나오지만 배고픔에 교도소행을 지시받는다. 미니언들은 교도소에서 최고의 악당으로 자리 잡는다.



한편 그루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쌍둥이 동생 드루를 만나게 된다.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어머니와 이혼하면서 쌍둥이 동생을 데려가 키운 것이었다. 


드루는 최고의 악당이 되기를 원하고 그루는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의 후예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운명 받아들이며 딸바보에서 벗어나 다시 악당이 되려 한다. 


할리우드에 복수를 꿈꾸는 브래트와 다크 미니언으로 변신한 미니언들과 납치당한 딸을 구하려는 딸바보 그루와 진정한 엄마가 되기를 원하는 루시가 겪는 좌충우돌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전편보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더 출연시켜 보는 재미를 주었다. 하지만 전편에서도 그랬듯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왠지 미니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언들의 분량이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귀엽고 엉뚱한 미니언들을 보는 재미로 슈퍼배드를 선택한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이야기와 개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화에 삽입된 OST를 듣는 맛도 있다. 



슈퍼배드의 프리퀄이었던 <미니언즈, 2015>의 속편이 <미니언즈 2>가 2020년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주인공들 보다 더 인기가 많은 조연들 덕분에 영화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영화는 드물 것이다. 분량이 적어도 인기는 최고이다. 이 정도면 이제 미니언즈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슈퍼배드 4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보다 <미니언즈 2>가 더 기다려진다. 부담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이며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영화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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