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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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는 정말 역사가 긴 작품 중에 하나이다. 수십 년간 계속 영화화와 리메이크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TV시리즈 애니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할리우드에서도 몇 번이나 제작되었다. 그런 고질라가 넥플릭스 오리지널을 통해  애니메이션 3부작으로 다시 제작되었다. 고질라를 좋아하는 펜이라면 당연히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이런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약간은 어둡고 뭔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또 다른 존재 지구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인간이 영원한 지구의 주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고질라의 등장으로 인간은 더 이상 지구의 주인이 아니게 된다. 지구는 고질라와 자연이 지배하게 되고 인간은 지구에서 쫓겨난다. 이후 인간의 본성과 인간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이런 인간 간의 고뇌와 갈등은 3부작 전체에 흐른다.

 

괴수 행성에는 고질라에 의해 지구가 점령되면서 지구를 버리고 도피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세기부터 등장한 괴수의 침공과 2030년 미래의 지구가 배경이다.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비슷한 환경에 처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인류가 지구에서 그냥 쫓겨난 것만은 아니다. 고질라에 대항해 핵무기도 사용하고 메카 고질라로 대항도 한다. 그리고 때마침 고질라와 같은 괴수에 의해 모성을 잃고 생존을 위해 지구를 찾아온 외계 종족(빌루살루도인과 엑시프)의 도움도 받아 대행해 보지만 고질라의 앞도적인 힘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질라의 파괴력은 지구의 인간의 모든 문명을 말살시키고도 남을 만큼 강력했다. 고질라를 제거해 주겠다던 외계 종족들도 고질라 앞에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이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결국 고질라의 침공으로부터 살아남은 인간들이 피할 수 있는 장소는 우주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피난을 한다. 우주의 생활도 새로운 지구를 찾는 일도 결고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함께 지구로부터 탈출한 외계인들도 사실상 떠돌이였기 때문에 인간이 새로운 지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생존한 인간들은 우주를 떠돌면서 자원의 부족을 겪기도 하고 허망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새로운 지구를 찾기 위해 20여 년간 우주를 떠돌았지만 찾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힌다. 생존한 인간들이 절망하는 사이에 주인공 하루오는 고질라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세우고 결국 인간은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로 한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우주 시간과 지구의 시간이 달라 어느덧 지구의 시간은 2만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인간에게는 20년이었지만 지구는 고질라에게 점령당한 체 2만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것이다. 인터스텔라를 연상케 하는 시간 설정은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2만 년이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죽지 않고 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고질라와 고질라로부터 지구를 탈환하기 위한 인간의 혈전이 다시 시작된다. 지구로의 귀한, 고질라와의 재대결 속에서 갈등과 절망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계속된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고질라:괴수 행성'은 2만 년이 흐른 지구에서 인간과 고질 라간 새로운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처음 지구에서 도피할 때와는 모든 것이 변한 상황에서 '인간은 고질라로부터 다시 지구를 되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할리우드에서 오락물로 제작된 고질라 영화와 다르게 가볍지 않고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그린 애니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CG 역시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였다. 고질라를 실사화에 근접한 모습으로 묘사했으며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대사를 할 때 얼굴 클로즈업이 많이 사용되었다.

 

사진='고질라 괴수행성'

 

 

물론 부족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인간이 맞서야 할 적이 고질라 밖에 없다 보니 고질라가 등장하기 전까지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 큰 사건이 없었으며 고질라의 움직임이나 액션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면도 있다. 하지만 괴수물을 좋아하고 고질라의 팬이라면 당연히 추천한다.   

 

고질라: 결전기동증식도시

 

고질라: 결전기동증식도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3부작 고질라 : 괴수 행성에 이어지는 2편이다. 1편의 마지막 전투를 간략히 요약하면 주인공 하루오와 지구 탈환 군은 고질라를 해치우기 위해 혈전을 벌인 끝에 드디어 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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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행성포식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질라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3편이다. 일단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고질라의 오랜 라이벌이가 이 시리즈의 악역 기도라가 등장한다. 기도라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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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질라 괴수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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