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시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음을 비운다면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며 아주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2010.9.2

 

행복한 상황에 도달했을 때는 순간에 불과합니다.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욱더 행복한 시간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과정은 힘들다고 생각하거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평범한 것을 갖지 못할 때 평범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그런 것들을 알고 있지만 잃기 전까지는 쉽게 간과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자와 같이 매일매일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되뇌는 것도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평범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이와 같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행복하다고 말할수록 생각과 행동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 방향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람은 평범한 것,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고  작은 기쁨을 느끼며 살 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중-, -언더우드의 기도문 중에서-, '언더우드의 기도' 등으로 조선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님의 글로 알려져 있지만 김옥춘 님의 글이라고 합니다.